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13살의 서평지나가 로드한 그 세계에서도 파이가 죽었을까? 운명은 변하지 않는 것이라면 죽었겠지만 죽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지만 운명이 정해져 있다면 지나와 현지가 파이와 엮이지 않으면 좋겠다.내가 과거로 한 번만 돌아갈 수 있다면 1학년 때로 세이브를 하고 싶다. 1학년 때 우는 걸로 시간을 때웠는데 그 때로 돌아가 공부를 빨리 끝내고 그때부터 그림을 그리고 싶기 때문이다. 나는 현지가 로드했을 때가 가장 잘 한 것 같다. 지나와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이 책이 그냥 세이브하는 이야기만 할 줄 알았는데 지나의 모든 걸 알려줘서 의외였다. 이 책이 더 널리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세이브하시겠습니까] 속 게임기를 통해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나는 언제로 돌아가고 싶을까? 솔직히 책을 읽는 내내 하이닉스 주식이 오르기 전으로 돌아가 왕창 사두고 싶다는 속물적인 상상을 했다. 이런 자본주의에 찌든 내 모습이 잠시 한심하게 느껴진 건 오직 소설 속 아이들 때문이었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어도 굳이 돌아가지 않겠다는 지나와 파이, 그리고 사리사욕이 아닌 엄마와 친구를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시간을 거스른 현지의 모습은 무척이나 특별했다. '다시 한 번 살 기회가 주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막연히 생각했던 나에게, 이 아이들은 지금 이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역설하며 머리를 띵하게 울리는 깨달음을 선물했다.결국 과거가 무엇이 중요한가. 나에게는 지금, 현재가 주어졌는데 말이다. 이 책은 시간을 소재로 한 타임슬립 소설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과거에 연연하기보다 현재 이 순간을 온전히 즐기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가장 중요한 삶의 진리를 가르쳐 주었다. 책장을 덮고 나니 나에게 주어진 현재라는 시간이 선물처럼 느껴졌고, 그 시간을 누구보다 소중하게 누리고 싶다는 단단한 마음가짐이 생겼다. 단순한 흥미를 넘어 삶을 대하는 태도를 돌아보게 만들어 준, 따뜻한 청소년 소설이었다.이 책의 첫 독자가 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세이브하시겠습니까#다산어린이#다산어린이출판사#김다노#가제본#서평#서평단#가제본서평단#사전서평단#청소년#청소년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