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13살의 서평이 책을 읽기 전에는 팥죽할멈과 비슷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니었다. 인생을 팥죽으로 바꾼 이야기다. 그래서 새롭고 신선한 이야기로 읽을 수 있었다.나도 팥죽을 좋아하긴 하지만 나라만큼은 아니다. 그냥 있으면 먹는 정도다. 또, 나라는 새알심을 싫어하는데 나는 좋아한다는 것이 다르다.만약 엄마와 동생이 바뀌면 나는 학교도 안 가고 되돌릴 방법만 찾을 것이다. 번개가 치기 전에 나는 뭘 먹었는지 열심히 궁리해 어떻게든 되돌릴 것이다.이 책은 내가 상상하지도 못한 내용을 품고 있어 놀라웠다. 이런 내용은 그 누구도 떠올리지 못했을 듯하다.그래서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11살의 서평표지를 보고 강아지랑 주인이 산책하는데 팥죽집에서 팥죽을 먹는 내용을 떠올렸고, 주인이 팥죽을 먹고 싶어 팥죽을 떠올린 모습 같았다.나라가 대수와 싸우고 팥죽을 먹고 남겨서 집으로 남은 걸 가져가는데 엄마와 동동이가 먹고 둘이 영혼이 바뀐다. 엄마와 동동이를 되돌려 놓으려고 이유를 생각해 보고 팥죽이 이유라서 우주의 힘을 얻으려고 노력한다.하지만 15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했다. 그래도 엄마와 동동이의 영혼이 다시 바뀌었다.나는 팥죽을 싫어한다. 팥죽의 향이 싫다. 그런데 책에 나오는 팥죽은 너무 맛있을 것 같다.역시 그래 책이야 시리즈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왜냐하면 모든 시리즈가 흥미진진하기 때문이다.인생 팥죽이라는 제목이 참 기가 막힌다. 책을 읽기 전에는 그저 구수한 제목이라 생각했는데, 책장을 덮고 나니 이보다 더 완벽한 비유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나 역시 팥죽을 좋아하지만 쫄깃한 새알심은 그리 즐기지 않는 편이라 골라내고 싶을 때가 많았다. 하지만 이 책은 이야기한다. 달콤한 팥물뿐만 아니라 텁텁하고 먹기 싫은 새알심까지 온전히 다 먹어야 비로소 한 그릇의 팥죽을 제대로 먹은 것이라고. 마치 우리가 살면서 겪는 기쁘고 행복한 순간들만 취할 수 없고, 피하고 싶고 힘든 감정까지도 품어야 온전한 삶이 되는 것처럼 말이다. 이 책을 통해 앞으로는 인생이라는 팥죽 그릇 속의 새알심을 억지로 골라내지 않고, 묵묵히 씹어 삼키며 온전한 한 그릇을 비워내는 용기를 내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갑작스러운 아빠의 죽음으로 감당하기 힘든 슬픔을 마주한 주인공 나라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나라는 슬픔을 표현하기보다 꾹꾹 눌러 담으며 외면하려 애쓴다. 마치 팥죽 속 새알심을 남기듯 말이다. 하지만 원치 않게 벌어진 기묘한 사건들을 통해 나라는 자신이 버리고 싶었던 감정들조차 결국은 자신의 일부이며, 그것들과 화해해야 비로소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비록 아빠는 곁에 없지만, 남겨진 엄마와 강아지 동동이와 함께 아픈 마음을 서로 보듬으며 앞으로는 나라의 인생이 달고 단 팥죽처럼 따뜻함으로 가득 차길 진심으로 응원하게 된다. 아이들의 마음 성장통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는 동화였다.#인생팥죽#잇츠북어린이#잇츠북어린이출판사#서평단#서평#조현미#안병현#잇츠맘5기#꾸민이아빠해마#그래책이야#공감#가족#이해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