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나잇 헤어살롱 ㅣ 사계절 1318 문고 154
남예은 지음 / 사계절 / 2026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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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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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의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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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홍해였다면 돌아가려고 했을까? 집이 어디에 있는지 몰라도 돌아가려 했을까? 나도 돌아가려고 했을 것 같다. 동료도 잃어버렸으니 더더욱 돌아가고 싶을 것이다.
사람을 살리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사람을 살리는 대신 자신의 목숨을 내놓은 매화가 이해되지 않는다. 현실에서 매화 같은 사람이 많기는 하다. 근데 그런 사람들보다 매화가 더 이해되지 않는다. '왜? 왜 목숨까지 내놓는 거야?' 싶은 생각만 든다. 한 사람의 목숨을 살리려고 그래서는 안 될 것 같다. 집에서 애타게 기다리는 사람을 놔두고 그러는 것이 옳은지도 의문이 든다.
헤어살롱에서 같이 일을 하자고 나에게 말한다면 나는 거절할 것이다. 요괴를 마주할 용기가 없다. 그래서 거절할 것 같다.
뒤 내용이 너무 궁금하다. 매화가 살아 돌아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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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퇴귀 판타지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이 책은 오컬트와 퇴마라는 매력적인 소재를 아주 독특하게 풀어낸다. 단순히 귀신을 물리치는 액션물에 그치지 않고, '헤어 시술'이라는 일상적인 행위를 퇴귀 과정과 절묘하게 결합했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 머리카락을 싹둑 자르듯, 주인공인 퇴마사들이 손님에게 붙은 악귀를 속 시원하게 정리해 나가는 전개는 독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물한다. 특히 청소년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서늘한 긴장감과 유쾌한 팀워크가 적절히 균형을 이루고 있어 장르 문학을 좋아하는 어른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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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초반, 시련이 닥치고 손님들의 복잡한 사연이 드러나며 마음이 어지러워지는 과정은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악귀와의 본격적인 충돌이 예고되며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바로 그 순간, 아쉽게도 가제본은 끝을 맺는다. 마치 중요한 드라마가 1회 만에 끊긴 것처럼,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흥미진진한 설정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보며, 이 작품이 영상화되어도 너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엉킨 머리카락을 풀어주듯 마음의 상처까지 보듬어줄 남예은 작가님의 [굿나잇 헤어살롱], 정식 출간본에서 펼쳐질 뒷이야기가 너무나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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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첫 독자가 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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