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식구 ㅣ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33
조혜린 지음 / 자음과모음 / 2026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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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13살의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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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인공이 최소라네 집 할아버지와 가깝게 지낸 것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할아버지는 주인공, 황채윤 덕분에 보살핌 받고 같이 밥을 먹어 외로움을 덜어냈다. 황채윤도 식구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니 잘 선택한 것 같다.
나도 채윤이처럼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는 내일 더 사려 깊은 사람이 되고 싶다. 아주 조금이라도, 안 느껴지더라도 그렇게 사는 사람이 되고 싶다.
또 내일을 걱정하지 않는 채윤이처럼 되고 싶다. 그런데 이건 아직 채윤이도 못하는 것이라 조금 겁이 난다. 내가 과연 '걱정'이라는 짐을 떨칠 수 있을까? 나보다 완벽에 가까운 주인공은 못 했는데 내가 될까라는 의문도 있다. 그래도 노력은 해 볼 것이다. 나에게 걱정은 두 어깨를 무겁게 하는 존재인 만큼 간절하다.
채윤이는 할아버지 집에 가는 것을 즐겼다. 할아버지가 좋아서일 것이다. 그러면 나는 뭘 하려고 할 때 즐거울까? 놀 때? 아니면 그림 그리려고 할 때? 좋아하는 드라마 볼 때? 잘 모르겠다. 이 3가지 모두 즐겁다. 그런데 채윤이가 느끼는 즐거움과는 다른 것 같다. 왜인지 모르게. 느낌이 다르다. 그래서 나도 저런 즐거움이 느껴지면 좋겠다. 누군가와 만나는 즐거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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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라는 단어가 단순히 끼니를 함께하는 사람을 넘어선 깊은 의미를 가질 때, 황채윤과 최경식 할아버지는 진정한 식구였다. 혈연이라는 물리적 연결고리 없이도, 그들은 그 어떤 가족보다 끈끈한 관계를 형성했다. 요즘 많은 가족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함께 식사를 나누지 못하는 현실을 생각하면, 이들의 '밥 먹는 시간'은 단순한 행위를 넘어 서로의 안부를 묻고, 걱정하며, 위하는 마음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강렬한 몰입감을 느꼈다. 이야기가 주는 따뜻한 감동과 미스터리한 서사는 스크린 위에서 더욱 빛을 발휘할 것 같아, 꼭 상영화되기를 간절히 바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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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다정함도 대물림된다'는 문구는 유독 내 마음에 와닿았다. 이는 단순히 유전자가 아닌, 한 사람의 따뜻한 마음이 다음 세대로 전해질 수 있는 강력한 정서적 유산임을 깨닫게 했다. 채윤이의 고된 삶 속에서도 감출 수 없었던 다정한 마음은 큰 부러움을 안겨준다. 나 또한 채윤이처럼 다정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과 함께, 나의 아이들 역시 따뜻한 마음을 가진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소망하게 된다. 더 나아가, 우리 사회 전체가 채윤이와 같은 다정함으로 가득 찬 곳이 되기를 간절히 염원하게 만드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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