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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보호 구역 ㅣ 작은거인 64
임수경 지음, 에이리 그림 / 국민서관 / 2026년 5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13살의 서평
이 책 초반에, 나희에게 괴롭힘을 당할 때까지만 해도 이 책의 제목이 이해가 안 되었다. '마음 보호 구역'이라기에 괴롭힘을 당하니 그렇게 생각했는데 자신을 찾아가니 이해가 되었다. 초반에는 마음 보호 구역의 위치를 몰라 허우적거리다 점점 가까워진다. 그러다 결국에 '마음 보호 구역'에 진입하게 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나는 마음 보호 구역에 들아와 있다'라고 생각했다. 나의 모두를 말할 수 있고 숨기는 것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또 나를 괴롭히는 사람도 없다. 그래서 나는 마음 보호 구역에 내가 들어와 있는 줄 알았다. 근데 그게 아닌 것 같기도 하다.
나는 상처를 쉽게 떨어뜨린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억지로 떼어낸다. 억지로 떼어낸 자리에는 더 큰 상처가 생기게 된다.
또 상처가 사라지는 시간도 길다. 짧아봐야 10분이다. 길면 몇 년도 남을 정도로 깊고 넓게 상처가 난다. 그래서 아직은 마음 보호 구역에 진입하지 못한 것 같다.
나는 예전의 상아, 나희처럼 되지 않아야겠다. 괴롭힘당하지도, 괴롭히지도 않고 싶기 때문이다.
11살의 서평
내가 전학을 간다면 옛 친구가 그리울 것 같고 나름대로 친구는 잘 사귈 것 같다. 말을 잘 못하는 친구가 전학을 오면 학교를 알려주고 다툼도 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 도와줄 것 같다.
내가 놀림을 당한다면 바로 엄마한테 말할 것 같다. 왜냐하면 엄마가 도와주면 해결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의 마음 보호 구역은 컴퓨터 방, 내방, 안방, 태권도장, 마지막으로 엄마 품이 있다. 이 중에서 가장 마음이 보호되는 구역은 엄마 품이다. 엄마 품에 안겨 있으면 따뜻하고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나는 미디어 헌터가 안 되고 싶다. 미디어 헌터가 되면 너무 바쁠 것 같기 때문이다.
[마음 보호 구역]은 타인의 시선과 말에 상처받아 움츠러들었던 주인공 상아가 자신만의 '마음 보호 구역'을 찾아 단단하게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성장 동화이다. 사촌 나희의 날 선 말들에 흔들리면서도 홀로 아픔을 삭히던 상아가, 학교 기자단 '미디어 헌터' 활동을 통해 따뜻한 친구들을 만나면서 변화하는 모습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상아의 속도에 맞춰 기다려주고, 진심으로 응원하며 손 내밀어 주는 친구들 덕분에 상아는 숨겨진 용기를 발견하고 비로소 진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며 나 또한 온 마음을 다해 상아를 응원하게 되었고, 이 책이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에 감동했다.
가짜 뉴스 사건 속에서 상아가 보여준 용기와 친구들과의 끈끈한 협력은 특히 기억에 남는다. 그저 참고 넘어가던 상아가 스스로의 힘으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서는 모습은 진정한 주체성을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상아의 성장 과정을 통해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힘을 키우고, 진정한 관계 속에서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나 역시 '나의 마음 보호 구역'은 어디에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져보며, 우리 모두에게 상아처럼 든든한 마음 보호 구역이 꼭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게 된다. 상처받은 마음을 토닥이고, 스스로를 사랑하며 지켜나갈 용기를 선물해 줄 따뜻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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