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의 사계절 ㅣ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36
하세가와 마리루 지음, 이소담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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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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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의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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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사람의 몸에 영혼이 들어간다? 진짜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건 명확한 '침입'이다. 침입... 그렇다고 무슨 벌을 내리지도 못하잖아! 증명은 한다 치고 살아 있다 믿었던 주변 사람은? 아이고, 복잡하기도 하다... 뭐 결론이 뭐가 되지? '주거침입?' 아니다. 이건 집을 침입한 것이 아니다. 몸을 침입했단 말이다! 아휴, 몰라! 그냥 '침입'한 거다.
음... 단 한 번만 사계절을 보... 내? 이건 또 무슨 말이야. 한 번만? 한 번만 사람 몸을 빌린다고? 빌리는 기간이 1년? 참 짧고도 긴 시간이다. 텐잔이 된 이 책의 주인공은 1년을 알차게도 보냈다. 볼 것도 많이 보고, 느낄 것도 많이 느끼고!
생애 마지막 날이 된 주인공은 어땠냐고 묻는다면? 1년을 다 보냈다는 기쁨과 1년간의 정이 아쉬웠을 것 같다. 주인공이 그럴지도 몰라도 나는 그럴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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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의 사계절]이라는 제목이 이토록 완벽하게 어울릴 수 있을까. 숨조차 잊은 채 단숨에 책장을 넘겼다. '찬란한 슬픔'이라는 비유가 이 책에 정말 찰떡같이 맞아떨어진다는 것을 읽는 내내 느꼈다. 너무나 슬픈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 깃든 삶의 아름다움이 찬란하게 빛났기 때문이다. 단 한 번의 계절이 도는 동안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다소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며,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 속 계절과 공간의 아름다움, 그리고 그 안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돌아보게 한다. 기쁨, 괴로움, 슬픔, 행복 이 모든 것이 공존해야만 하는 삶이라는 것을 잔잔하게 일깨워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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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청소년 도서로 분류되지만, 단순히 청소년에게 삶의 가치를 알려주는 것을 넘어선다. 오히려 어른인 나에게조차 사계절의 의미를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게 하고, 지금까지 걸어온 나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소중한 경험을 선물했다. 어쩌면 모든 연령대의 독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살아간다는 것'의 대단함과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진정으로 특별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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