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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참고 슛오프 ㅣ 다산어린이문학
문경민 지음, 오승민 그림 / 다산어린이 / 2026년 5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13살의 서평
이 책은 양궁에 대해 나온다. 그래서 내가 모르는 용어도 나온다. 예를 들자면... '스코프' 혹은 '레스트'다. 이 두 낱말은 ( ) 안에 파란색 글자로 뜻풀이가 되어 있다. 그래서 읽기 조금이나마 더 수월해졌다. 뜻풀이가 되어 있으니 양궁 모르는 나 같은 사람들도 쉽고 편히 읽을 수 있어 추천한다!
나는 딱히 좋아하는 스포츠가 없다. 주인공 다희와 다르게. 다희는 양궁을 좋아하고 앞으로도 좋아할 것이다. 양궁을 좋아하는 다희를 보며 신기하기도 했다. 얼마나 양궁이 좋으면, 얼마나 더 잘하고 싶으면 언제든 훈련하다니. 나는 이런 건 없다. 열심히 하다가도 흥미를 잃고 실증이 난다. 그게 공부든 스포츠든 게임이든, 뭐든. 그래서 다희가 부럽기도 하다. 뭘 잘하고 뭘 계속하고 싶은지 난 모르는데 다희는 안다. 그게 난 부럽다. 딱히 그러고 싶은 건 아니지만 나와 같은 나이에 그러고 있다는 것이 부럽다.
내가 생각할 때, 오히려 하고 싶은 것이나 잘하는 것이 없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지금은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지금 있는 것이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없어도 생길 수도 있으니 없는 것이 편하다.
나는 양궁의 '양'자도 관심이 없었는데 이 책을 읽을 때 만은 양궁에 온 관심이 쏠렸다. 이런 스포츠 동화는 더 읽고 싶고 추천도 하고 싶다!!
문경민 작가님의 신작 [숨 참고 슛오프]는 '성실한 사람에게는 도약의 순간이 찾아온다'는 메시지를 양궁이라는 매력적인 스포츠를 통해 섬세하게 전달한다. 주인공 다희는 학교 폭력의 아픈 기억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꿋꿋하게 활시위를 당시는 단단한 아이이다. 몸이 약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원하는 양궁을 위해 고통을 감내하고, 결국 과거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가해자에게 용기 있게 질문을 던지는 모습은 깊은 울림을 준다. 복잡한 가정사를 안고 있는 봉식이 또한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에서 이겨내며 성장하는 모습은 큰 감동과 함께 "나는 이미 나의 과녁을 부쉈다"라는 다희의 선언처럼, 진정한 자신을 향한 도약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이 책은 단순히 학교 폭력의 문제점을 고발하는 것을 넘어, 그것을 이겨내는 용기와 자신을 지킬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양궁이 오직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점은, 타인의 시선이나 과거의 상처에 얽매이지 않고 오직 현재의 '나'에게 집중하며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완벽하게 맞닿아 있다. 양궁은 정말 매력적인 스포츠로 다가왔으며,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양궁의 정적인 긴장감과 내면의 강인함을 발견하고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숨 참고 슛오프]는 비단 상처받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과녁 앞에서 망설이는 모든 이들에게 뜨거운 용기와 위로를 전하는 필독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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