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13살의 서평나는 이 책을 읽을 중간 때 즈음에 질문이 생겼다. '왜 제목이 '비취와 별하'지? 미래랑 효정이는 아니지?'라는 질문이다. 읽다 보니 확률이 그나마 있어 보이는 이유를 찾았다. 별하의 말로는 비취는 별하의 반려자다. 그래서 별하가 있고 주인공인 비취가 있는 것 같다. 아마 아닐 가능성이 더 크긴 한데... 그래도 이건 내가 찾을 수 있는 유일한 이유다.만약 내가 비취였다면? 학생 때 평범하던 생활 때 말이다. 변시후가 있을 때인데 팔을 긋기 전. 나는 가까운 다른 고등학교로 전학 갈 것 같다. 비취의 엄마는 가게를 꾸준히 지키니 지역을 옮길 수는 없으니 최대한 가까우며서 놈이 눈치채지 못할 곳으로 전학 갈 것이다. 그러면 적어도 이 이상은 순해보지 않을 것이다. 그럼 '더 하얀'에 안 가도 되고 가해자가 되지도 않는다. 그러니 가까우면서 먼 곳으로 전학 갈 것이다. 난 더 하얀에 가고 싶지 않다. 지금의 삶도 좋고 과제도 있다. 그 사이에 있는 작지만 큰 의미로 다가오는 휴식까지 전부 마음에 든다. 그리고 학교에서도 문제없이 잘 지낸다. 그러니 나는 '더 하얀'에 갈 이유도, 필요도 없고 희망하지도 않으니 가지 않아야 한다. 또 별 잘못 없는 비취가 불쌍하기도 했다.이 책을 읽으며 생각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정신 건강 문제와 중독에 시달리고 있다는 현실에 깊이 공감했다. 과거에는 정신과 진료를 받는 것이 부끄럽고 두려운 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사회의 인식이 많이 변했고 그만큼 많은 이들이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을 이 책은 여실히 보여준다. [비취와 별하]는 단순히 소설이 아닌, 지금 우리 사회 청소년들의 아픈 마음과 현실의 실태를 적나라하게 비추는 거울과 같았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먹먹함에 가슴이 저려왔다.특히 엄마의 사랑이라도 기댈 수 있는 비취와 달리, 기댈 곳도 갈 곳도 없는 수많은 아이들의 현실에 마음이 쓰였다. 마음의 안식처도, 기댈 집도 없는 아이들은 과연 어디로 향해야 할까. 어쩌면 스스로 견뎌내고 이겨내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며 외로이 버티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때로는 옆에서 누군가가 건네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그들을 살릴 수도 있다. 청소년기는 아이와 성인의 중간 단계, 이미 다 큰 것 같지만 여전히 사랑과 관심을 간절히 필요로 하는 시기일 것이다.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 이들을 보듬어주고,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나의 아이는 물론, 이 세상 모든 비취와 별하에게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이 닿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비취와별하#북멘토#북멘토출판사#윤미경글#청소년도서#서평#서평단#우아페#북멘토청소년문학선#바다로간달팽이#청소년문학#알코올의존증#중독#자해#약물#성폭력#성장#치유#우정#재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