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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기다리는 진짜 봄 ㅣ 베틀북 고학년 문고
정화영 지음, 해마 그림 / 베틀북 / 2026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13살의 서평
표지에서만 보면 봄에 벚꽃이 필 때 두 주인공의 이야기일 줄 알았고, 그 두 주인공은 친구 사이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전혀 다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일단 벚꽃이 피는 따스한 봄이 아이다. 따스하긴커녕 추운 겨울이었다. 심지어 친구도 아니다. 보라색 겉옷을 입은 사람이 엄마, 초록색 옷을 입은 사람이 딸인 가족 관계였다. 생긴데 비슷하지만 키를 비교하거나 초록색 옷을 입은 주인공, 봄의 엄마는 젊기 때문에 더 친구 같았다. 그리고 친구라도 닮을 수 있기 때문에 친구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다른 이야기라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봄이 기다리는 진짜 봄' 이 책의 주인공 봄이와 함께 하고 싶다는 봄이의 엄마가 한 말이었다. 봄이와 함께하겠다고, 언제나 우리는 하나라고 하는 말 대신 쓰이는 말이다. 이제 봄이는 엄마의 진심을 알고 진실도 알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잠시 둘로 나누어져 있었지만 이제는 하나가 되어 행복해질 것이다.
11살의 서평
인대가 늘어났을 때 나는 아무리 입맛이 없어도 못 참고 먹어버린다.
나는 봄이의 아지트를 가 보고 싶다. 왜냐하면 어떻게 꾸며져 있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봄이 엄마가 돈을 줬을 때 봄이는 우리 누나 같았다. 왜냐하면 봄이도 짜증 버튼이 있고 우리 누나도 짜증 버튼이 있기 때문이다.
봄이 기다리는 진짜 봄은 표지의 따스한 색감만큼이나 포근한 이야기일 것이라는 첫인상과는 달리, 미혼모 가정에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성장담으로 단숨에 사로잡았다. 홀로 봄이를 낳아 기르면서도 씩씩하게 삶의 책임을 다하는 엄마와, 그런 엄마의 새로운 연애가 마냥 좋지만은 않은 열한 살 봄이의 모습은 현실적이면서도 사랑스럽게 다가왔다. 특히, "언제까지나 엄마한테 내가 1번이게 해 주세요."라는 봄이의 간절한 외침은 아이의 순수하면서도 불안한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아이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다 큰 것 같아도, 여전히 부모의 전적인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었다.
이 책은 미혼모 가정에 대한 어떤 선입견도 비집고 들어올 틈을 주지 않았다. 오히려 가족의 형태보다는 그 안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이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었다. 봄이가 겪는 첫 사춘기의 시린 겨울이 지나고, 엄마와 함께 더 따뜻한 진짜 봄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라며 페이지를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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