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고쳐 주는 아이 그래 책이야 25
박선화 지음, 김완진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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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의 서평

일기를 고치는 것으로 돈을 버는 아이. 예전에는 그것으로 돈을 얻었지만 지금은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슬플 것 같다. 내가 벌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을 한순간에 잃어버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인공인 현재의 마음도 비가 내릴 듯할 것이다. 아니면 이미 비가 내렸을 지도 모른다. 아르바이트 자리를 아주 조금의 운으로 유지시킬 수도 있었는데 운이 비켜갔기 때문이기도 하다.
다른 사람의 삶이 행복하기만 해 보여도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가끔은 겉처럼 언제나 행복할 것만 같아도, 그의 반대로 보일 수도 있고 현재의 자신이 더욱 행복할 수도 있으니 함부로 인생은 바꾸면 안 된다. 깡통이를 부르는 아저씨가 있어도 깡통이를 모르는 척 지나갈 것이다.











10살의 서평

내가 현재가 된다면 문을 타고 간 이후가 나였으면 신기해서 뺨을 10대를 때리고 볼을 세게 당겨 볼 거다. 그리고 이 선택이 안 좋으면 현재처럼 아저씨한테 다시 일기장을 사갈 거다.
아저씨가 부럽다. 깡통이 하양이 까망이라는 고양이 세 마리가 있어서 부럽다.
아저씨가 민재의 아빠와 비슷하게 생겼다. 수염이 비슷하고 얼굴도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이다.










[일기 고쳐 주는 아이]는 글쓰기에 능한 현재가 부유한 친구 준모의 일기를 대신 써주려다, 낡은 일기장을 통해 준모의 삶을 직접 살게 되는 이야기이다. 현재는 겉모습만 보고 부러워했던 친구의 현실을 경험하며, 자신이 가진 소중함과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는다.

이 책은 타인의 삶에 대한 동경이라는 누구나 공감할 감정을 섬세하게 다룬다. 어른인 나도 다른 삶을 상상할 때가 있지만, 이 동화는 그 상상이 현실이 되면 어떤 의미를 갖게 되는지를 따뜻하게 보여준다. 비교와 부러움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어린 시절에는 특히 강한 울림을 주는 이야기이다.

완벽해 보였던 준모의 삶에도 고민과 아픔이 있다는 사실은,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전한다. 또한 현재가 가진 재능과 가족의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깨닫게 하며, 행복은 비교가 아닌 발견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정직함과 책임 역시 중요한 주제인다. 현재는 돈을 위해 다른 아이들의 일기를 대신 써주지만, 그 결과를 경험하며 스스로 성찰한다. 정직한 선택이 왜 중요한지를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책을 덮고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각자의 삶을 소중히 여기고 스스로 선택하는 힘의 중요성을 다시 느꼈다. 어른들에게도, 나는 지금 내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하는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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