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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짝꿍으로 말할 것 같으면 - 강기찬은 피곤해!, 개정판 ㅣ 저학년은 책이 좋아 50
임근희 지음, 지우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5년 10월
평점 :
12살의 서평
처음에는 강기찬이라는 아이가 나쁜 줄 알았다. 친구들에게 조금의 실수도 봐주는 것 하나 없이 지적하고, 선생님께 일러바치기 바쁘니까 처음에는 나쁜 아이인 줄 알았다. 하지만 주인공인 진후가 강기찬과 친해지고 나서는 강기찬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은 그냥 질서를 무조건 지키고 싶어 하는 아이라고만 생각이 든다. 또 친절하기도 하니 좋은 아이라고도 떠올리게 된다. 그래서 나쁘다고 생각했던 강기찬이 지금은 친절한, 좋은 아이(친구)라고 생각한다.
강기찬과 진후가 싸울 때에 말려준 친구들이 나까지 고마웠다. 나까지 조마조마했기 때문이다.
원칙을 잘 지키고, 상대를 배려하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알려주는 책이다. 저학년도 쉽게 읽을 수 있어서 더욱 재미있었다.
10살의 서평
3학년 1학기를 떠올려보면 3학년 1학기 때 국어 교과서에 봤던 내용도 있었다. 교과서로 본 거랑 책으로 보는 거랑 다른 내용도 있어서 좋았다. 나는 엄포의 뜻을 몰랐는데 엄마가 알려줘서 알게 되었다.
이 책은 2025년 개정 초등학교 3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었다고 한다. 그만큼 아이들의 마음과 성장에 꼭 필요한 이야기라는 뜻일 것이다.
[내 짝꿍으로 말할 것 같으면]은 강기찬과 진후, 두 친구의 이야기를 통해 원칙과 배려, 그리고 진심 어린 우정이란 무엇인지 아이들의 시선에서 섬세하게 보여준다.
처음에는 규칙만 강조하며 융통성 없이 구는 강기찬이 답답하게 느껴지지만,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그의 마음속에는 올바름을 지키려는 순수함과 친구를 향한 따뜻한 배려가 자리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진후의 입장에 공감하며 왜 기찬이는 저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고민하다가 결국 기찬이의 진심을 이해하며 함께 마음이 따뜻해지게 만든다.
특히 "사과는 벌써 했잖아."라며 진후의 사과를 받아주고, 비를 맞지 않게 우산을 건네주는 기찬이의 장면에서는 가슴 한켠이 따뜻해진다.
진정한 규칙이라 남을 제재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살아가기 위한 약속이라는 메시지가 잔잔하게 전해지는 부분이었다.
이 책은 단순히 교훈적인 동화가 아니라, 아이들이 친구를 대하는 마음을 다시 생각하고 겉모습이 아닌 진심을 보는 법을 배우게 해 준다. 그림은 유쾌하고 이야기의 흐름도 자연스러워, 책 읽기를 이제 막 즐기기 시작한 저학년 아이들에게 부담 없이 다가간다. 하지만 그 속에는 어른들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는 깊은 울림이 숨어 있다.
규칙과 배려의 균형을 배우고, 진정한 우정을 느끼게 해 주는 따뜻한 성장 동화 [내 짝꿍으로 말할 것 같으면]! 아이와 함께 읽고 마음속 이야기를 나누기에 정말 좋은 책이다. 함께 읽으면 마음이 한결 따뜻해지는 책, 자신 있게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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