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탐정로봇 빨강 두바퀴 고학년 판타지SF
정명섭 지음, 이로우 그림 / 파란자전거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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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의 서평
나는 빨강이 명령어가 잘못 입력된 것이 다른 책의 주인공처럼 불쌍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결국 잘못 입력된 것이 아니라 일부러 다른 명령어를 입력했다고 밝혀졌기 때문에 불쌍하지 않고 오히려 새로운 이야기가 탄생하였다. 보통은 그냥 명령어 입력을 잘못했다고 나왔던 책이 많은데 이 책은 실수를 의도한 실수, 의도한 행동이 되어 등장했기 때문이다.
구래서 빨강은 잘못 만들어진 로봇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적어도 나는 그렇다. 잘못된 로봇, AI가 아닌 '훌륭한 AI, 훌륭한 로봇'이라고 생각한다. 보통 AI와 명령어가 다른 빨강은 그저 훌륭한 주인공 AI 이지, 잘못된 AI가 아니다. 특별할 뿐이다.
부족한 면이 있지만 특별한 주인공, AI인 빨강의 모험처럼 모난 점이 있어도 숨기지 않고 잘 헤쳐 나가고 싶다.








10살의 서평
미래에 대한 이야기라고 짐작했다. 지구가 버려지고 화성에서 살게 되고 현실 기술로 만들 수 없는 것까지 미래의 이야기라고 짐작했다.
나는 현자가 엄청 멋있다고 생각했다. 자기의 큐브를 나누어서 멋있다.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23세기 화성을 배경으로 한 SF 추리 동화, <불량 탐정로봇 빨강> . 처음 제목만 봤을 땐 로봇 탐정의 유쾌한 모험담이겠거니 생각했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깊은 생각에 잠기게 되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 빨강은 조금 특별한 로봇이다. 주어진 임무만 완벽히 수행하는 다른 로봇들과 달리, 넘치는 호기심으로 세상을 궁금해하고, 탐정이라는 멋진 꿈까지 꾼다. 하지만 이런 특별함 때문에 빨강은 안타깝게도 불량품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닌다.
책은 이런 빨강의 모습을 통해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인간은 감정 없이 로봇처럼 자기 일만 잘하면 괜찮고, 로봇은 사람처럼 감정과 꿈을 가지면 안 되는 걸까요?"
이 질문은 비단 로봇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 사회의 모습이었다. 우리가 정해놓은 정상이라는 좁은 틀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얼마나 쉽게 불량이나 비정상이라는 딱지를 붙여왔는지, 반성하게 된다.
부족해 보이지만 실은 누구보다 특별하고, 무모해 보이지만 정의를 향해 나아가는 탐정 로봇 빨강의 용감한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 아이들의 마음속에도 따뜻한 공감 능력과 세상을 올바르게 바라보는 시선이 단단히 자리 잡을 거라 확신한다.
무엇보다 이 책은 아이와 함께 '다름'과 '존중'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선물한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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