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생 책 읽는 샤미 52
김화요 지음, sujan 그림 / 이지북 / 2025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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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의 서평
전학생인 하도는 이현이와 친하게 지낸다. 어떠한 이유로 전학을 온 뒤에 옆 아파트에서 산다는 것을 쓰레기장에서 알게 되었다. 그리고 고양이를 구출했지만 하도에게 일을 떠넘겨 버린 듯한 죄책감에 자주 하도의 집에 가게 되며 아현이가 친해진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늘 혼자 있는 하도에게 친구가 생겼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혜정이가 불쌍하다고 생각되었다. 집에서 혼자 차별받는 느낌으로 특별함이 없어서 언니, 오빠, 그다음으로 동생처럼 부모님에게 공평히 대우받지 못하는 가정의 상황이 불쌍하다고 생각했다. 비록 학교에서는 반대이지만 그래도 나는 혜정이가 불쌍하다고 생각한다. 뒷이야기가 알고 싶고 더 읽고 싶은 정도로 너무 궁금하고 재미있다.
<내가 모르는 사이에> 책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각각의 이야기로 만들었던 점이 비슷했다. 작가님이 같은 작가라 그런 것 같다.
이런 종류의 책이 신선하고 재미있다.








6학년 아이들의 세계는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섬세하다. 이 책은 고학년 교실의 미묘한 감정선을 놀랍도록 정확하게 포착해낸다.
특히 '미묘한 폭력'을 묘사하는 장면에서는 마음이 서늘해질 만큼 현실적이었다. 대놓고 드러나는 괴롭힘이 아닌, 은근한 분위기와 말 없는 시선으로 한 사람을 고립시키는 과정이 섬세하게 그려져 아이들의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이야기의 흡입력이 어찌나 강한지, 숨죽이며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마지막 페이지였다. 나도 모르게 "어? 이게 끝이야?" 하는 말이 터져 나왔다. 먼저 읽었던 아이에게 "정말 이렇게 끝난다고?" 되물으니, 아이는 "응, 엄마. 뒷이야기가 너무 궁금하게 끝나지?" 하며 웃는다.
이야기가 절정에서 마무리가 되어버렸다. 이토록 강력한 몰입감과 궁금증을 남기다니! 정식 출간본을 기다리게 만드는, 강력한 여운을 남긴 책이었다.




이 책의 첫 독자가 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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