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의 서평'일등 제작소' 그냥 보아도 음침하고 무섭고 이상한 일이 벌어질 것만 같게 생겼다. 일등으로 그냥 돈 받고 순순히 만들어 주지는 않을 것처럼 생겼다. 돈 대신 다른 것을 대가로 받을 것만 같던 생각과 일치했다. 시간을 받는다. 정확히는 '일등 제작소' 주인의 수명을 늘릴 수 있는 시간으로 바꾼다. 그 점이 소름 끼친다. 어떻게 사람의 시간을 대가로 받지? 나 같으면 비싼 돈을 대가로 하다가 로봇으로 만들 텐데... 대신 로봇으로 만들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그럴 텐데. 일등 제작소 주인은 그런 경고 하나 없이 바로 로봇으로 만들었다. 그래서 일등 제작소에는 절대 가지 않을 것이다.일등보다는 자신의 행복이 훨씬 더 중요하다. 일등이 아니어도 행복하면 좋다. 물론 일등 + 행복이면 더 좋긴 하지만 자신의 행복도 중요하니 일등만 바라보고 달리지는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었다.10살의 서평이 책에 로봇이 많이 있는 곳이 있는데 그게 다 사람일지는 상상도 못 했다. 일등 제작소 사장님이 손으로 직접 만든 것일 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조금 슬펐다. 나는 다 읽기 전에는 일등 제작소에 가고 싶었는데 마지막에 정산할 때를 보니까 안 가고 싶었다. 이 책을 읽고 배운 게 한 가지 있다. 세상에 무료는 없다는 걸 깨달았다. 건물에는 못 들어 갈 것 같다. 나는 겁쟁이기 때문이다. 사장님이 현승이 머리에 기계를 씌울 때 너무 못생겼다.나도 모르게 아이들에게 1등을 했으면 하고 바라고 있었던 건 아니었을까100점을 받아 오라고 무의식중에 기대하고 있었던 걸까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1등을 한다는 것, 100점을 받아 온다는 것에 연연해 하지 않고스스로 노력해서 얻는 성취감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책이다.일등을 만들어주는 판타지 설정 속에서 일등의 무게와 시간의 가치를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성장동화이다.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일등제작소#보랏빛소어린이#보랏빛소어린이출판사#서평단#서평#임소영글#임윤미그림#초등추천도서#어린이문학#아동문학#초등동화#초등추천동화#어린이문고#우아페#성장동화#시간의소중함#자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