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열리는 일기장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26
조영미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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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의 서평
표지 오른쪽 구석에 바나나킥이 그려져 있는 모습이 보인다. 바나나킥이 나오는 일기가 있기 때문에 그려진 것 같다. 그 일기에서처럼 빨간색 포장지인 옛날 바나나킥 포장지로 그려질 줄 알았는데... 그리고 '늘행복소망복지관' 앞에서 발견되는 노란 고양이는 표지에서 주황 고양이 같은 색으로 나왔다.
일기의 끝을 '감사하다. 감사하다.'라고 하는 것은 '럭키비키'와 비슷하다고 느꼈다.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점이 비슷하다고 느껴졌다.
주인공, 연우의 단짝인 해리는 언제나 연우를 배려한다. 하지만 그 사건의 범인으로 밝혀지기 전까지만 그러했다.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이름을 연우에게 붙이고 그 사실을 오랫동안 모른척하다가 CCTV를 본다고 하자 그 범인이 자기라고 밝힌 사건이었다. 이 사건이 생긴 이후 서로 눈치를 보았지만 이제는 눈치 보는 것 없이 다시 관계를 되찾으면 좋겠다. 나였어도 힘들겠지만 다시 관계를 되찾기를 바라며 시도해 볼 것이다.
그리고 일기를 처음 발견했을 때에는 나도 열심히 읽을 것이다. 마치 주인공 연우같이.
친구와의 관계가 배신으로 흐트러진 이야기와 일기의 이야기가 섞인 느낌이 든 책이었다.







이 책은 중학생의 이야기이지만, 복잡한 친구 관계에 막 눈을 뜨기 시작한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너무 좋은 책이다.
아이들이 세계가 한층 더 넓어지는 시기, 뒷담화라는 의미를 알아가는 시기,
곧 다가오는 중학교 생활과 사춘기를 생각하며 미리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최고의 책이다.
학폭 가해자가 되고 아무도 연우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데
만약 내 아이가 연우의 상황이라면, 혹은 향기의 입장이라면
나는 과연 아이의 말을 끝까지 믿어줄 수 있는 부모가 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생긴다. 내 아이를 무조건으로 믿어주고 지지해 주는 부모가 최고의 부모인 걸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되었다.
본격적인 사춘기가 되기 전, 이제 막 사춘기로 접어든 아이와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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