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의 패러독스 - 왜 그들은 후회하는가
고용일 지음 / 초록물고기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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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 생활을 하면서 이직을 꿈꿔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과연 있다면 그 사람은 진정한 신의 직장에 다니고 있는 게 분명할 것이다. ‘남의 돈 벌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 사회에서 돈 벌기는 정말 힘든 일이다. 하지만 돈을 벌지 않고 살아가기는 더 어려운 일이기에 우리는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에 이직을 꿈꾸게 된다. 하지만 누구나가 다 품고 있는 이직을 쉽게 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직장을 옮기더라도 더 나은 직장에 들어가리라는 확실한 보장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옮겼는데 그 전 직장보다 못하다면 그 결과는 누가 책임을 져야한단 말인가? 저자는 이런 이직에 관한 고민에 대해 우리가 회사를 옮기든 기존 직장에서 계속 근무를 하던 상관은 없지만 우리의 이직에 관한 고민은 끝내줄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이직 그 자체가 아니라 우리의 삶인 것이다.

 

   이 책은 짧다고 소개한다. 이직에 대해서 고민하는 우리들에게 이직을 완성하는 것은 99%가 결단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중요한 결단을 내리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나 자신이다. 나는 모든 선택에 책임을 져야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친한 선배나 선생님, 친구가 조언을 해줄 수 는 있지만 내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 없고, 나의 선택에 책임을 져 줄 수는 없는 것이다. 박지성 선수가 문제는 항상 자신 안에 있다고 이야기 했다고 한다. 다른 환경을 탓하거나 남의 탓을 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다. 누굴 탓하기 전에 모든 선택은 내가 하는 것이고 그에 따른 책임도 내가 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직에 대한 답도 내가 선택하고 책임을 져야한다.

 

   결단을 내리기로 마음먹었다면 를 살펴야 한다. 첫째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는지 알아봐야 하고, 두 번째는 시장에서 당신을 필요로 할 때인지를 알아봐야한다. 두 가지가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 이직의 때를 다시 한 번 살피는 것이 좋을 것이다. 때를 기다리지 않고 무턱대고 사표를 내버린다면 이직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되어버릴지도 모른다. 우리가 이직 고민을 안고 살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1) 완벽주의 2) 실패한 선택에 대한 두려움 3) 증거중독 4) 지나친 계산 5) 주변 사람들에 대한 배려이다. 이 이유들을 결단을 미루게 만들었던 마음의 적이었다. 나도 생각해보면 이 5가지를 부정할 수는 없는 것 같다. 오히려 내 마음을 읽힌 것 마냥 위의 5가지 이유가 모두 내 마음속에서 고민거리로 각자의 방문을 걸어 잠그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것들을 모두 망치로 쾅쾅 내리쳐서 없애야 비로소 결단이 서고 이직의 길이 열릴 것이다.

 

   이직의 이유는 크게 일 때문에 힘들거나 사람 때문에 힘든 경우가 있다. 이 중 사람 때문에 힘들어 이직을 하고 싶은 경우에 저자는 사람은 아무리 좋고 잘 맞는 사람이었을지라도 어느 지점에 가서는 다른 점이 있어 그 점 때문에 또 그 사람과의 관계를 고민하게 되는 시점이 올 것이라고 주의를 주고 있다. 그렇다. 아무리 친형제나 친부모와 일을 하더라도 나와는 다른 의견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니 타인과 함께 일하는 것은 얼마나 힘든 일이겠는가. 여기서 관계로 인한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자세 두 가지를 조언해준다. 첫째는 욕심을 버려야한다. 욕심을 버리면 괴로움이 덜 생기게 될 것이다. 둘째는 당신이 꼭 성인군자가 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여기서 너무 자기주장만 강하게 내세우게 될 경우에도 편한 사회생활을 하기는 힘들 것이니 적절히 조절해서 생활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것이다. 인간관계의 황금률은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라고 한다. 참 쉽고도 어려운 말이다.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버리고 편견 없이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대한다면 쉬운 일이 될 것이고, 나의 고집대로 상대방에게 먼저 바라기만 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참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직장인으로 사는 삶은 장기전이기 때문에 수시로 이력서도 업그레이드 해 가면서 나의 커리어를 계속해서 구축해나가야 한다. 이 책의 마지막에 저자는 마지막으로 요청을 한다. 바로 결심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나의 내일은 분명 달라질 것이라고 조언한다. 직장은 어쩌면 가정에서보다 더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고 나의 꿈을 펼치는 곳일지도 모른다. 이런 나의 인생의 절반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을 고민만 하지 말고 좀 더 행복한 내가 될 수 있도록 어서 빨리 결단을 해서 행복한 삶을 영위해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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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빌딩 부자들 - 맨손으로 시작한 그들은 어떻게 빌딩부자가 되었을까
배준형 지음 / 라온북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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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결혼을 하면서 이런 저런 계획을 세우던 도중 노후 계획으로 나중에 건물을 사자는 목표를 세웠다. 물론 지금 우리가 모은 돈으로 건물을 사기에는 형편없지만 그래도 목표니까 높게 잡아본다. 이 책은 우리의 목표 달성을 기원하며 읽고 싶은 책이었다. 지금은 미약할 지라도 끝은 빌딩부자로 창대해 지기를 바래보며 책을 펼쳐본다.

 

1장은 대한민국 상위 1% 부자, 그들은 누구인가? 라는 챕터로 시작이 된다. 저자는 빌딩을 보고 그 빌딩의 주인을 직접 만나기 위해 뛰어다녔다. 그렇게 만난 사람이 3천명이 된다고 한다. 그 의지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그가 힘들게 만나 본 사람들의 빌딩 부자가 된 공통점을 찾아내서 알려주니 우리는 고생을 하지 않고도 책을 통해 귀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감사할 따름이다. 공통점 중 중요한 것은 부지런 하다는 것이다. 일찍 일어난 새가 모이를 먹는 다는 속담도 있다. 하루를 일찍 일어나서 하루를 계획하면서 사는 사람과 허둥지둥 늦게 일어나 기분 나쁜 하루를 시작한 사람은 그 결과가 분명히 차이가 있을 것이다. 다음은 무한 긍정 에너지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생각하는 데로 이루어진다는 말도 있듯이 그들은 항상 새로운 가능성을 찾으면 안 되면 되게 하라는 강한 긍정 에너지를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었다. 마지막으로 결정적인 차이점은 머릿속으로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느냐, 옮기지 않느냐라는 차이점 이었다. 정말 실천의 차이는 나의 삶을 바꿀 수 있을 정도로 큰 차이점이다. 나도 이 책을 읽고 나서 빌딩부자들처럼 하루를 살아간다면 빌딩부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 것이고 책을 덮고 나서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지금과 똑같은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저자가 만난 사람들과 나눈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들이 빌딩부자가 된 사연을 소개해 주는 데 그 중 이상의 회장과 만난 일화 중 그의 신조가 참 마음 속 깊이 새겨졌다. 진인사대천명이라. 인간으로 태어나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리라는 것이다. 우리는 최선을 다 하지도 않고 결과만 좋기만을 기다리기도 하고, 또는 최선을 다 했지만 결과가 좋은 않음에 실망하고 포기해버리기도 하다. 하지만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하늘에 맡겨야 하며, 혹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다음 기회를 노리는 것이 인간의 운명인 것이다. 그는 발품과 정보력을 통해 적합한 빌딩을 찾았고 대형 프랜차이즈 업종과 메디컬 업종으로 임차를 구성해 성공할 수 있었다.

 

2장은 빌딩 투자의 6가지 유형에 대해 나온다. 일명 무대뽀형이라 불리는 천하무적형, 100번도 넘게 고민해서 건물을 사는 주도면밀형,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다 라는 말이 어울릴 법한 상속형 부자 천하태평형, 투자에서 믿을 사람은 없다는 불신지심형 등등. 이러한 유형들의 실패 사례 또는 성공 사례까지 재미있게 표현이 되어 더욱 유형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3장에서는 빌딩 투자의 실패와 함정에 대해 소개한다. 건물을 매입할 때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 세금 부분이다. 여기서 나온 사례는 취득세의 5배가 넘는 추가금이 발생한 경우다. 이런 경우는 용도의 변경이 문제가 된 경우였다. 또한 내가 산 건물이 위법 건축물일 수도 있으니 꼼꼼히 따져보고 반드시 전문가와 확인해서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4장에서는 빌딩의 가치를 10배 높이는 방법을 소개한다. 가치는 리모델링을 통해 건물의 이미지 효과도 높일 수 있고, 내부도 외부도 세련되게 가치를 상승 시킬 수 있는데 유의사항이 있다. 먼저 사업 타당성을 정확히 고려해봐야 하고, 공사 기간이 길어지는 지 확인해야 한다. 안전도 고려해야 하고, 위에서 언급했던 법규도 정확히 따져야하며 마감재 선택도 잘해야 한다. 마지막 챕터에서는 빌딩부자, 트렌드에 맞춰 움직일 수 있도록 조언한다. 요즘 젊은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거리나 지하철 개통을 통한 호재를 볼 수 있는 깜짝 선물을 준비해뒀다. 그리고 챕터가 끝날 때마다 나오는 빌딩부자 연예인의 소식. 그 이니셜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굉장히 궁금해진다. 무엇보다 저자가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들은 이야기를 글로 표현했기 때문에 믿음도 생기고 이야기 나누듯 읽기 편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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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필요한 일곱 명의 심리학 친구 - 얕고 넓은 관계 속에서 진짜 내 편을 찾고 싶은 딸들을 위한 심리학
이정현 지음 / 센추리원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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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좋은 사람보다 행복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 책을 들어가기 전 저자가 책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나온 문장이다. 이 말을 들으니 조금 슬픈 생각마저 들게 된다. 나 역시 이렇게 세상을 아등바등 살아온 것이 다른 사람들의 눈에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이렇게 살아온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 때문이다. 그렇다. 다른 사람의 눈에 좋은 사람이 되기보다 나 자신의 기준에서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이 진정한 나의 인생을 사는 방법일 것이다. 나 자신을 더욱 지키는 힘을 기르기 위해 이 책에서는 7명의 심리학 친구를 소개해준다.

 

첫 번째는 엄마이다. 엄마와 딸의 관계는 오묘하고 예측 불허라고 한다. 엄마는 딸에게 세상에 나아가는 관문이고 절대적인 롤 모델이 된다. 그래서 옛 말에도 결혼할 여자를 결정하기 전에 장모님을 먼저 만나보라는 말이 있다. 장모님의 모습은 즉 아내의 미래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욱 엄마와 딸과의 관계는 중요하다. 엄마와 딸의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엄마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이해하는 것이 좋다. 엄마에게도 아픔도 있었을 것이고 힘듦도 있었을 것이다.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우리 엄마는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 라는 물음 대신 , 우리 엄마에게도 슬픔이 있었겠구나.’ 라고 엄마를 이해할 수 있는 딸이 되어야겠다. 두 번째는 독립이다. 누구나 독립된 자유로운 삶을 원한다. 하지만 자유를 만끽하기 위해선 본인이 포기해야할 것들도 있다. 따뜻한 엄마의 집 밥과 반찬들, 정리된 옷, 각종 통신비 등등. 이런 것들이 평소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져도 내가 직접 하려고 하면 시간도 걸리고 돈도 꽤 드는 일들이다. 냉정한 이야기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는 것이다. 그동안 부모님의 온실 속에서 너무 세상 걱정 없이 살아왔던 나도 자취를 시작하고 보니 부모님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혼자서 잘 사는 연습을 해야 결혼해서도 잘 살 수 있다. 저자는 자아 건강을 위해서라도 부모님을 떠나는 일을 미루지 않길 바란다고 한다. 어릴 때는 내 나이가 되면 다 어른이 되는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이만 먹는다고 모두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일에 책임을 질 수 있어야 진짜 어른이 되는 것이었다. 세 번째는 일인데 여기서는 자신이 왜 일하는지에 대한 답을 먼저 스스로 찾아야 한다.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에 대한 고민이 많은데 어떤 일을 정해서 해야 할 지는 스스로 찾고 깨닫는 것이 어떤 일을 시작하더라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네 번째는 스타일이다. 여기서는 여자들이 평생 해야 하는 숙제 다이어트와 요즘은 어린나이에서부터 할머니까지 누구나 다 한다는 성형수술까지 모든 여자들이 가지고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해준다. 그리고 마지막엔 동화에서 주는 강령한 메시지로 마무리를 맺는다. 사랑받고 싶으면 먼저 사랑하라는 것이다.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을 말이다. 다음 챕터는 진짜 친구 편이다. 이 챕터에서는 아무리 친했던 친구였더라도 관계가 소원해지거나 시간이 지날수록 우정이 변할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친구라 생각될 지라도 더 자주 연락하고 관심을 갖고 배려하며 좋은 친구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겠다. 여섯 번째는 감전이다. 이 편에서 공감이 갔던 부분은 우리나라 장례절차에서의 모순이었다. 누군가가 돌아가시면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슬픔이 찾아오는데 울 시간도 없이 바로 장례절차를 치르게 되면서 음식을 정해야하고 장례식장을 정해야 하고 손님맞이를 하고 또 주변의 가족들을 위로하다보면 일주일이 가고 바로 또 출근을 해야 하므로 정작 울 시간이 없다는 것이 맞는 말이었다. 이렇게 슬픈 감정이 억눌리다 보면 가끔 이유도 없이 왈칵 눈물이 쏟아질 때도 있다. 이럴 때일수록 안전한 진짜 감정에 충실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 챕터는 나 자신에 관한 이야기다. 여기서는 사람들에게 상처받는 것에 대해 어떤 경우에도 나를 보호하는 것이 우선이고 가끔은 이기적일 필요도 있다고 조언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못하는 것이 거절인데 나부터도 누군가의 부탁을 거절하는 일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누군가의 눈치를 보면서 살아갈 필요는 없다. 내 인생은 나답게 사는 것이 정답이기 때문이다. 내 삶이 항상 불안한 이유는 정확한 목표와 계획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더 불안한 사람들은 사주를 보기도 하고 또 그 사주의 말에 따라 어리석은 행동을 하기도 한다. 내 인생을 만들어가는 이 순간에도 내가 선택하는 것이다. 그 선택에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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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도미노 공부법
권종철 지음 / 다산에듀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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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해도 해도 끝이 없다는 말이 있다. 나 역시 학창시절부터 얼마 전 자격증 공부까지 해 20년이 넘게 공부를 해 보았지만 50년을 더 공부하는 한이 있더라도 여전히 어려운 것이 공부일 것 같다. 이처럼 아무리 오래해도 아무리 많이 해도 어려운 것이 공부인데 저자는 공부가 도미노처럼 하나를 무너뜨리면 줄줄이 넘어뜨리듯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한다. 그리고 책을 쓰게 된 계기가 학생의 시각에서 책을 쓰고 싶어서 라고 하니 더욱 눈길이 가고 신뢰가 갔다. 솔직히 선생님들은 그 문제에 대해 모두 깨달음을 얻은 분들이니 쉽게 보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배우는 입장에서는 깨달음을 얻기 전까지는 알쏭달쏭하고 설마 그 순간 이해했다 하더라도 나중이 되면 또 까먹고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저자의 도미노 공부법이 나에게도 영향을 끼쳐주길 바라며 책장을 넘겨본다.

 

여기서 알려준 공부를 잘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그것은 공부를 하고자 하는 동기를 확보하고 공부 습관을 들여서 공부 과정을 스스로 통제하는 것이다. 그리고 가급적 단순하고 확실한 공부 방법을 확보하면 된다. 이 책은 단순성을 바탕으로 한 도미노 공부법이다. , 최초의 한 개만 쓰러뜨리면 연쇄적으로 수백, 수천, 수만 개의 도미노가 쓰러지게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그 효과를 보기까지는 2주에서 한 달이면 족하다. 이 간단한 방법을 통해 평생 쉽게 공부를 할 것인지 이 방법을 지켜내지 못해 평생 어려운 공부를 할 것인지는 이제 내 손에 달린 것이다.

 

저자는 공부에 관한 3가지 진실을 알려준다. 첫째는 공부를 잘하려면 이해력과 응용력이 제대로 작동해야하고, 둘째는 이해력이 제대로 갖추어져야 응용역이 발휘되고, 셋째는 집중력이 떨어지면 아무리 오래 공부해도 소용이 없다는 점이다. 저자의 결론은 이렇다. 같은 조건에서 학원을 다니는 것 보다 혼자서 공부하는 편이 효율성이 더 높다는 결론을 내리는 데 그 중요한 차이점 하나는 능동성이다. 자기주도 학습과 학원 의존 학습을 가르는 유일한 변수는 능동성과 수동성이기 때문이다. 즉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면 어떤 악 조건 속에서도 끝까지 이길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매달려 자기의 것으로 만들 것이며, 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면 아무리 시설 좋은 학원에서 좋은 선생님을 만나 최고의 교재로 최고의 강의를 듣더라도 성적은 나아지지 않을 것이다. 질질 따라가는 수동적인 태도 때문이다. 진단 - 계획 - 달성은 이 책이 다루는 깊은 공부의 핵심이기도 하다.

 

틀린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분석하는 습관은 최고의 선생님이 될 수 있다. 틀린 문제를 분석하는 과정은 1) 문제의 의미나 출제자의 의도를 잘못 파악했는지 검토하고, 2) 해설 지를 보면서 자신의 생각과 다른 부분이 있는지 파악하고, 3) 잘못된 생각에 이르게 된 원인을 파악하고, 4)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오답노트를 정리하고, 5) 오답 노트 정리 후에도 틀린 문제는 특별히 관리하는 것이다. 오답노트는 공부를 잘하기 위한 한 가지 방법이 되기도 한다. 형형색색의 펜으로 예쁘게 꾸미는 오답노트가 아니라 내가 다시 똑같은 패턴의 문제를 틀리지 않도록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도미노를 찾는 방법이 나오는데 그것은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찾고 그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다른 문제들을 쉽게 해결함으로 도미노 효과가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뒤에는 국어, 수학, 영어과목을 깊이 있게 공부하며 도미노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도 소개시켜준다. 공부를 어려운 것으로만 생각하고 벽을 쌓았던 학생들.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도 공부에 대한 깊이 있는 공부를 하고 싶은 어른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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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2승 10패 - 나의 이탈리안을 만든 남자, 사카모토 다카시의 성공철학
오자키 히로유키 지음, 이아랑 옮김 / 인스토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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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뜨고 있는 요리 프로그램의 주인공 백 주부님이 인기다. 그는 식당을 전국 곳곳에 여러 군데 내서 인기를 얻고 있었지만 이번에 TV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나도 TV프로그램을 보면서 그가 만든 요리를 따라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고 심지어 요리를 못하는 내가 재료를 사다가 그가 만든 요리를 따라해 보곤 하는데 그가 인기를 끌 수 있는 이유는 누구나 집에서 간단하고 쉽게 요리를 할 수 있는 법을 알려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요리사라고 해서 폼 잡고 어려운 방법으로 요리하는 것이 아닌 요리를 못하는 사람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요리법이 진정으로 우리가 원하는 요리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 보게 된 책의 주인공은 나의 이탈리안 이라는 식당으로 성공하게 된 사람인데 그는 어떤 비법을 통해 성공을 이루게 되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1장은 매칭 사고력, 질문력, 관찰력, 네트워크력, 실험력을 통한 사물의 본질을 발견하는 것을 이야기하고 2장에서는 사카모토 경영철학에서 이타주의 애정과 꿈의 부여, 재량의 부여를 확인한다. 대부분 고급 레스토랑을 생각하면 값비싼 가격과 거품 있는 가격만을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나의 레스토랑에서는 고급요리와 저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 성공하게 된다. 그가 식당을 경영하면서 세운 3가지 조건은 고급 식 재료 비용을 아끼지 않고 일류 요리사를 모으는 것과 입식으로 객석 회전율을 유지하는 것이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보통 고급 레스토랑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정말 파격적인 조건이기도 했다. 보통의 고급 레스토랑에서는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한 테이블 당 한 팀만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여유를 부리며 먹는 곳이 이곳에서는 3배를 수용할 수 있으니 다른 레스토랑에 비해 손님은 더욱 많아지는 것이 뻔 한 일이다.

 

어떤 일에 파격적 혁신을 가져오게 되면 그 것은 굉장한 인기를 끌게 되는 데 가까운 예로 필름 카메라에서 디지털 카메라로 바뀐 것도 볼 수 있다. 기존의 것에 비해 데이터 보존 기능이 무제한으로 많아져버리니 사진 찍는 것에 자신이 없는 나도 여러 장 찍어서 잘 나온 것 한 장을 선택하면 되니 그야말로 혁신이라는 단어와 어울리는 일이다. 이런 혁신이 바로 요식계의 고급레스토랑에 나의 레스토랑으로 들어온 것이다.

 

또한 광고 효과는 입소문과 재방문 고객으로 잡았다. 소문보다 빠른 광고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TV광고보다 더욱 믿을 만 한 정보로 들리기 때문이다. 그는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더욱 손님들과 가까이 가는 식당으로 다가서면서 매장 내 서비스의 혁신으로 발전시켰다.

 

이 식당은 뉴욕 진출을 시작으로 세계 1000호점을 향해 나아간다고 한다. 자국 내에서만 유명해져도 그것으로 먹고 살아도 충분히 편안히 살 수 있을 텐데 그의 끊임없는 도전정신에 한 번 더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책 제목의 210패는 2승은 북 오프, 중고 피아노 판매이고 나머지는 다 실패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조금 과장된 표현이지만 그는 실패를 통해 오히려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고 지금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요식계에서 성공을 이루었으니 우리도 희망을 가지고 도전해볼 수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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