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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도미노 공부법
권종철 지음 / 다산에듀 / 2015년 7월
평점 :
판매중지
공부는 해도 해도 끝이 없다는 말이 있다. 나 역시 학창시절부터 얼마 전 자격증 공부까지 해 20년이 넘게 공부를 해 보았지만 50년을 더 공부하는 한이 있더라도 여전히 어려운 것이 공부일 것 같다. 이처럼 아무리 오래해도 아무리 많이 해도 어려운 것이 공부인데 저자는 공부가 도미노처럼 하나를 무너뜨리면 줄줄이 넘어뜨리듯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한다. 그리고 책을 쓰게 된 계기가 ‘학생의 시각’에서 책을 쓰고 싶어서 라고 하니 더욱 눈길이 가고 신뢰가 갔다. 솔직히 선생님들은 그 문제에 대해 모두 깨달음을 얻은 분들이니 쉽게 보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배우는 입장에서는 깨달음을 얻기 전까지는 알쏭달쏭하고 설마 그 순간 이해했다 하더라도 나중이 되면 또 까먹고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저자의 도미노 공부법이 나에게도 영향을 끼쳐주길 바라며 책장을 넘겨본다.
여기서 알려준 공부를 잘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그것은 공부를 하고자 하는 동기를 확보하고 공부 습관을 들여서 공부 과정을 스스로 통제하는 것이다. 그리고 가급적 단순하고 확실한 공부 방법을 확보하면 된다. 이 책은 단순성을 바탕으로 한 도미노 공부법이다. 즉, 최초의 한 개만 쓰러뜨리면 연쇄적으로 수백, 수천, 수만 개의 도미노가 쓰러지게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그 효과를 보기까지는 2주에서 한 달이면 족하다. 이 간단한 방법을 통해 평생 쉽게 공부를 할 것인지 이 방법을 지켜내지 못해 평생 어려운 공부를 할 것인지는 이제 내 손에 달린 것이다.
저자는 공부에 관한 3가지 진실을 알려준다. 첫째는 공부를 잘하려면 이해력과 응용력이 제대로 작동해야하고, 둘째는 이해력이 제대로 갖추어져야 응용역이 발휘되고, 셋째는 집중력이 떨어지면 아무리 오래 공부해도 소용이 없다는 점이다. 저자의 결론은 이렇다. 같은 조건에서 학원을 다니는 것 보다 혼자서 공부하는 편이 효율성이 더 높다는 결론을 내리는 데 그 중요한 차이점 하나는 ‘능동성’ 이다. 자기주도 학습과 학원 의존 학습을 가르는 유일한 변수는 능동성과 수동성이기 때문이다. 즉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면 어떤 악 조건 속에서도 끝까지 이길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매달려 자기의 것으로 만들 것이며, 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면 아무리 시설 좋은 학원에서 좋은 선생님을 만나 최고의 교재로 최고의 강의를 듣더라도 성적은 나아지지 않을 것이다. 질질 따라가는 수동적인 태도 때문이다. 진단 - 계획 - 달성은 이 책이 다루는 깊은 공부의 핵심이기도 하다.
틀린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분석하는 습관은 최고의 선생님이 될 수 있다. 틀린 문제를 분석하는 과정은 1) 문제의 의미나 출제자의 의도를 잘못 파악했는지 검토하고, 2) 해설 지를 보면서 자신의 생각과 다른 부분이 있는지 파악하고, 3) 잘못된 생각에 이르게 된 원인을 파악하고, 4)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오답노트를 정리하고, 5) 오답 노트 정리 후에도 틀린 문제는 특별히 관리하는 것이다. 오답노트는 공부를 잘하기 위한 한 가지 방법이 되기도 한다. 형형색색의 펜으로 예쁘게 꾸미는 오답노트가 아니라 내가 다시 똑같은 패턴의 문제를 틀리지 않도록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도미노를 찾는 방법이 나오는데 그것은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찾고 그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다른 문제들을 쉽게 해결함으로 도미노 효과가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뒤에는 국어, 수학, 영어과목을 깊이 있게 공부하며 도미노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도 소개시켜준다. 공부를 어려운 것으로만 생각하고 벽을 쌓았던 학생들.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도 공부에 대한 깊이 있는 공부를 하고 싶은 어른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