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빌딩 부자들 - 맨손으로 시작한 그들은 어떻게 빌딩부자가 되었을까
배준형 지음 / 라온북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남편과 결혼을 하면서 이런 저런 계획을 세우던 도중 노후 계획으로 나중에 건물을 사자는 목표를 세웠다. 물론 지금 우리가 모은 돈으로 건물을 사기에는 형편없지만 그래도 목표니까 높게 잡아본다. 이 책은 우리의 목표 달성을 기원하며 읽고 싶은 책이었다. 지금은 미약할 지라도 끝은 빌딩부자로 창대해 지기를 바래보며 책을 펼쳐본다.

 

1장은 대한민국 상위 1% 부자, 그들은 누구인가? 라는 챕터로 시작이 된다. 저자는 빌딩을 보고 그 빌딩의 주인을 직접 만나기 위해 뛰어다녔다. 그렇게 만난 사람이 3천명이 된다고 한다. 그 의지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그가 힘들게 만나 본 사람들의 빌딩 부자가 된 공통점을 찾아내서 알려주니 우리는 고생을 하지 않고도 책을 통해 귀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감사할 따름이다. 공통점 중 중요한 것은 부지런 하다는 것이다. 일찍 일어난 새가 모이를 먹는 다는 속담도 있다. 하루를 일찍 일어나서 하루를 계획하면서 사는 사람과 허둥지둥 늦게 일어나 기분 나쁜 하루를 시작한 사람은 그 결과가 분명히 차이가 있을 것이다. 다음은 무한 긍정 에너지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생각하는 데로 이루어진다는 말도 있듯이 그들은 항상 새로운 가능성을 찾으면 안 되면 되게 하라는 강한 긍정 에너지를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었다. 마지막으로 결정적인 차이점은 머릿속으로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느냐, 옮기지 않느냐라는 차이점 이었다. 정말 실천의 차이는 나의 삶을 바꿀 수 있을 정도로 큰 차이점이다. 나도 이 책을 읽고 나서 빌딩부자들처럼 하루를 살아간다면 빌딩부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 것이고 책을 덮고 나서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지금과 똑같은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저자가 만난 사람들과 나눈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들이 빌딩부자가 된 사연을 소개해 주는 데 그 중 이상의 회장과 만난 일화 중 그의 신조가 참 마음 속 깊이 새겨졌다. 진인사대천명이라. 인간으로 태어나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리라는 것이다. 우리는 최선을 다 하지도 않고 결과만 좋기만을 기다리기도 하고, 또는 최선을 다 했지만 결과가 좋은 않음에 실망하고 포기해버리기도 하다. 하지만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하늘에 맡겨야 하며, 혹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다음 기회를 노리는 것이 인간의 운명인 것이다. 그는 발품과 정보력을 통해 적합한 빌딩을 찾았고 대형 프랜차이즈 업종과 메디컬 업종으로 임차를 구성해 성공할 수 있었다.

 

2장은 빌딩 투자의 6가지 유형에 대해 나온다. 일명 무대뽀형이라 불리는 천하무적형, 100번도 넘게 고민해서 건물을 사는 주도면밀형,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다 라는 말이 어울릴 법한 상속형 부자 천하태평형, 투자에서 믿을 사람은 없다는 불신지심형 등등. 이러한 유형들의 실패 사례 또는 성공 사례까지 재미있게 표현이 되어 더욱 유형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3장에서는 빌딩 투자의 실패와 함정에 대해 소개한다. 건물을 매입할 때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 세금 부분이다. 여기서 나온 사례는 취득세의 5배가 넘는 추가금이 발생한 경우다. 이런 경우는 용도의 변경이 문제가 된 경우였다. 또한 내가 산 건물이 위법 건축물일 수도 있으니 꼼꼼히 따져보고 반드시 전문가와 확인해서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4장에서는 빌딩의 가치를 10배 높이는 방법을 소개한다. 가치는 리모델링을 통해 건물의 이미지 효과도 높일 수 있고, 내부도 외부도 세련되게 가치를 상승 시킬 수 있는데 유의사항이 있다. 먼저 사업 타당성을 정확히 고려해봐야 하고, 공사 기간이 길어지는 지 확인해야 한다. 안전도 고려해야 하고, 위에서 언급했던 법규도 정확히 따져야하며 마감재 선택도 잘해야 한다. 마지막 챕터에서는 빌딩부자, 트렌드에 맞춰 움직일 수 있도록 조언한다. 요즘 젊은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거리나 지하철 개통을 통한 호재를 볼 수 있는 깜짝 선물을 준비해뒀다. 그리고 챕터가 끝날 때마다 나오는 빌딩부자 연예인의 소식. 그 이니셜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굉장히 궁금해진다. 무엇보다 저자가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들은 이야기를 글로 표현했기 때문에 믿음도 생기고 이야기 나누듯 읽기 편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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