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꿈이 있었는지 조차 기억나지 않는다.
지금 꿈을 찾아도 늦지 않게 꿈을 만날 수 있을까.


"이게 네가 찾던 꿈이길 바라." - P14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외삼촌이 죽여야 할 사람은 재현이 아니다. 그사실을 숨기기 위해 나는 또 거짓말을 하게 될 것이다. 나의 가장 큰 잘못은 거짓말을 했다는 걸 잊기 위해 또 다른 거짓말을 한다는 것이었다. - P19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쁜 피 민음 경장편 1
김이설 지음 / 민음사 / 2018년 3월
평점 :
품절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이 시간이지만 시간은 그 주인에 따라 각각의 몫으로 소멸되었을 것이다. 같은 10년을 보내는 동안 누군가는 학부형이 되고, 빚쟁이가 되기도 하며, 생을 끝내기도 한다. 어떤 이는 과거에 매몰되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앞만 보며 뛰어갔을 것이다. 나는 어떤가. 나는 어떠했던가.  - P13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막상 캐리어를 꺼내고 보니 선택을 할 수가 없었다. 모두 가져가야 할 것도 같고, 모두 필요 없는 것도 같았다. 지유는 캐리어 윗부분에 붙은 자신의 이름표를 내려다봤다. ‘선택‘에 대해 이모가 해준 말이 생각났다.
"뭔가를 선택할 땐, 가장 소중한 게 뭔지를 생각하면 돼." - P411

아내가 오면 그는 묻는다.
이제 행복해?
아내는 무표정하게 대답한다.
아니. 나는 참 운이 없어. - P51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망설이고 고민한 덕분에 앞으로 나아가는 것 아니겠어요?
단, 마음가짐의 핵심이 되는 뿌리 이외의 다른 것들은 바뀌더라도 뿌리가 달라지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요즘은 이익이 된다면 아무렇지 않게 뿌리까지 대충대충 바꾸는 사람이 많으니까요." - P141

"뿌리가 확고하면 된다는 말씀이죠?"
"그래요. 뿌리만 확실하다면 시들지 않아요." - P14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