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캐리어를 꺼내고 보니 선택을 할 수가 없었다. 모두 가져가야 할 것도 같고, 모두 필요 없는 것도 같았다. 지유는 캐리어 윗부분에 붙은 자신의 이름표를 내려다봤다. ‘선택‘에 대해 이모가 해준 말이 생각났다.
"뭔가를 선택할 땐, 가장 소중한 게 뭔지를 생각하면 돼." - P411

아내가 오면 그는 묻는다.
이제 행복해?
아내는 무표정하게 대답한다.
아니. 나는 참 운이 없어. - P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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