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사실 나는 지금 이 진술서를 쓰면서도 그것이 궁금하다.
왜 어떤 사람은 살인자가 되고, 또 어떤 사람은 정상이 되는 것인지.
왜 어떤 사람은 수치를 느끼고, 또 어떤 사람은 염치를 생각하는지.
나는 지금도 그것을 알지 못한다.

<나를 혐오하게 될 박창수에게> 중에서 - P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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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나는 생각한다.
모욕을 당할까봐 모욕을 먼저 느끼며 모욕을 되돌려주는 삶에대해서.
나는 그게 좀 서글프고, 부끄럽다.

<최미진은 어디로> -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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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보는 남자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3
김경욱 지음 / 현대문학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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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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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 눈에는 보잘것없어 보이는 게 누군가에게는 살아갈 의미가 되기도 하니까." - P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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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시간은 흘러흘러 달갑지 않은 나이가 되어버렸다. 10년 전에도 20년 전에도 그 나이가 될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는데..

"그러면 자네는 자네들은 가망이 좀 있는 거 같은가? 이길 것 같아? 아닐세. 곰곰이 따져보면 자네들도 가망 없긴 마찬가지야. 시간이 노인의 편이 아닌 것처럼 젊은이의 편도 아니지. 시간은 결국 살아 있는 모두를 배신할 걸세. 싸우다 고개를 들어보면 어느덧 자네들도 맥없이 늙어 있을테니까." - P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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