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시는 한 편 한 편이 마치 기억이 곱게 개켜져 있는 한 칸 한 칸의 서랍과 같아서, 당신은 서랍을 열다가 늘 손을 찧고 멍 들 각오를 해야 하죠. 사랑의 대상 앞에서 당신은 무력하고 또 무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