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안녕, 안녕! ㅣ 라임 청소년 문학 70
이재문 지음 / 라임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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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과 안녕하게 안녕하기
행복에 안녕하며 안녕하기

[협찬] #라임 #안녕안녕안녕 #이재문 #청소년소설 #라임청소년문학

아이들이 어느 정도 자라니,
이제는 글쓴이를 보고 책을 고릅니다.

✨️📚《안녕, 안녕, 안녕!》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들며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작가
이재문 선생님의 신간을 읽어 보았습니다.

〈마이 가디언〉, 〈드래곤 히어로〉 시리즈로
홀딱 반하고 《내 인생 치트키》,
《환상통증전문병원 삼신병원》으로
이재문 작가를 강하게 기억하고 있는데요.

이번 신간에서는
슬픔과 안녕하게 안녕하고
성숙해지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라임 청소년 문학 《안녕, 안녕, 안녕!》은
하나의 사건을 둘러싼
다른 입장에 놓인 사람들을 다루고 있어요.

겉으로 슬픔을 표현할 수 없는
이유는 달랐지만,
결국에는 같은 아픔이었다고
인정해 나가는 스토리였습니다.

고2 한동해와 서하늘은
우연한 계기로 가까워졌어요.

사고로 엄마를 잃은 동해는
꿈에서 본 게 현실에서
그대로 나타나는 증상을 겪고 있었어요.

차라리 뇌의 착각이면 좋으련만,
동해는 소름이 돋을 만큼
꿈과 똑같은 상황을 목격하게 됩니다.

동해는 매번
누군가의 죽음을 막기 위해
온몸을 던질 수밖에 없었어요.

그것이라도 해야
자기 때문에 돌아가신 엄마를
위로할 수 있다고 여긴 거였어요.

하늘이의 교통사고를 막아내고
홀연히 사라지는 동해.

동해는 어떠한 인연과도
깊어지는 것을 거부하며
자신의 운명과 싸우고 있었습니다.

신비롭게 각인된 동해의
흔적을 쫓는 하늘,
이 둘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불안감은 커져만 가는데...

슬픔을 한편에 간직한 두 아이가
서로의 마음속으로 뚜벅뚜벅 걸어가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장면은
귀엽고 흐뭇했는데요.

행복은
그리 길게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우리 아빠는 가해자야.
슬프다고 울면 안 될 것 같아.
하지만, 너무 그리워.'

'우리 엄마는 피해자야.
나 때문에 엄마가 죽었어.
엄마를 지키지 못해서 죄책감을 느껴.'

슬픔의 정체가 밝혀지며
두 아이는 거리감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부모를 잃은 아픔은 같았어요.

서로의 안녕을 걱정하는 두 아이,
슬픔에서 벗어나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기까지
옆에서 아슬아슬하게 지켜보았습니다.

읽을수록
아픔에는 경중이 따로 없다고
느껴지더라고요.

동해와 하늘이 따뜻하게 안녕을 주고받는
후반부가 다행이다 싶었답니다.

"첫 번째 안녕은
지나간 슬픔을 향한 작별이고,
두 번째 안녕은
곁에 다가온 온기를 향한 반가움이며,
마지막 안녕은
다시 살아갈 내일을 향한 응원입니다.
- 작가의 말 중 -"

동해와 하늘의 이야기가 교차되며
깊어지는 서술 방식이 재미있었고,
본문과 작가의 말까지 하나로 읽혀서
감동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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