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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왕국 가야로 가자 - 덩이쇠가 들려주는 가야의 비밀
김영숙 지음, 김민준 그림 / 풀빛 / 2026년 4월
평점 :
#협찬 #솔직후기

하룻밤 새 쏟아지는
삼국의 정세와 가야의 역사 이야기
💙 철의 왕국 가야로 가자
이 책은
역사 동화와 지식책의 경계에 놓여 있어서
온 가족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우리 초6 어린이가
한국사 이야기를 좋아하기에
가야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길 바라는 마음에서
권해 보았답니다.
한국사를 진지하게 배우기 시작하는
초등 고학년이라면 꼭 한 번은
읽어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야에 대해
단편적으로 알고 있었던 정보들을
하나의 큰 꼬치에
줄줄이 꿰어 보는 느낌이었어요. 💕
역사에 상상력을 가미해서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줄글 형태의 역사 이야기책인데요.
한국사 만화에만 익숙해져 있는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읽을 수 있을 거예요.
망치와 모루, 덩이쇠, 토기 등
가야를 대표하는 유물들이
옥신각신하며 시끄럽게 떠들고 있어요.
이곳은 가야의 솜씨 좋던
대장장이 어르신의 무덤 속입니다.
갑자기 지진이 난 것처럼 마구 흔들리더니
드르륵, 쓱쓱, 싹싹
무서운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오싹해서 몰입감 최고 ㅎㅎ ☺️
눈부신 햇빛이 쏟아지면서
가야의 유물들은
어디론가 실려가게 되는데...
역대급 스토리라인이 시작되었네요.
흥미진진해서 도입부를
빠르게 읽어 내려갈 수 있었는데요.
유물들이 주고받는 대화 덕분인지
전개가 무척 빨랐답니다❗️
가야의 유물들이 어리둥절한 사이에
시끄럽다고 호통을 치는
신라의 금관이 나타나요.
박물관 수장고에서 만난
삼국 시대의 유물 VS 가야의 유물
각자 잘났다고 떠들며 소란을 피우다가
서로의 역사가 얽혀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진지하고도 열띤 대화를 이어가는 구조였어요.
삼국 시대의 고구려, 백제, 신라는 기억하면서
함께했던 가야는 왜 존재감이 없는 것일까?
이 점은 이 책을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의식이라고 하겠습니다.
단순히 가야가
연합국가에서 중앙집권화되지 못하여서
흐지부지 무너진 것일까?
자꾸 물음표를 던져주더라고요. 👍
이 책은 가야의 형성과 발전,
그리고 쇠퇴의 과정을
삼국의 정황과 함께 다각도로 살펴보는 것에
의의가 있겠더라고요.
티격태격하는 삼국과 가야의 유물들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며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태도도
배울 점이 많았어요.
과거의 이야기지만
현재를 사는 우리들에게
많은 교훈을 던져주는 책이었어요.
"나라가 사라졌다고
역사가 지워지는 게 아니야.
시간이 지났다고
역사가 사라지는 것도 아니지.
현재는 과거가 되고,
역사가 쌓여 미래가 되니까. (111쪽)"
가야는 수없이 부서지면서도
털고 일어나 새롭게 하기를 반복했어요.
약하게만 알았던 가야의 역사에 대한
편견도 깰 수 있었어요. 🩷
치열하고도 고유했던
가야의 이야기,
제대로 읽어볼 수 있었어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