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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 박아지 4 - 사라진 암행어사 ㅣ 암행어사 박아지 4
천효정 지음, 호산 그림 / 비룡소 / 2026년 4월
평점 :
#협찬 #솔직후기

어린이 베스트셀러만
쭉쭉 뽑아내는 천효정 작가의
신간을 만나 보았어요.
우리 초등 자매는 건방이 시리즈에 이어
박아지 시리즈에도 푹 빠져 있는데요.
1권부터 대박이 터져서
2권, 3권을 지나 4권까지
아주 잘 읽었답니다.
천효정 작가의 작품은
한 번 손에 잡으면
마지막 장까지 연이어 읽어야만
속이 후련하거든요.
벌써 5권이 궁금할 지경이라니까요?
이번 4권에서는
'눈앞에 드러난 것이 아니라
드러나야 할 것을 보는'
비범한 박아지의 능력이
십분 발휘되었습니다.
전혀 다른 것처럼 보이는
두 가지 에피소드를
관통하는 하나의 진리❗️
보이지 않는 것까지 생각하는
박아지의 수사력에
흠뻑 빠져볼 수 있었네요.
첫 번째 에피소드인
박아지의 최측근 수행비서
최참봉의 과거 이야기가
몹시 흥미로웠습니다.
병약하게 태어나 집안의 과보호 속에
살았던 예전 이야기가 의외였어요.
늘 죽음을 염두에 두고 살던 최한직이
다른 것은 다 포기해도
과거를 보러 가는 것에는 고집을 부렸어요.
그러나 헛것을 보거나 배탈이 나는 등
과거를 보러 가는 길이 순탄치 않아서
매번 시험도 치르기 전에
실패를 맛보아야 했어요.
이번에는 남다른 각오로
과거 시험을 보러
길을 떠났습니다.
하다 하다 과거 시험에 떨어진 원혼까지
최한직에 달라붙어서
얼마나 소름이 끼치던지! 😨
무섭다기보다는 최한직이 이번에도 또
시험장에 가보지도 못하고 실패한 건가 싶어
안쓰러울 지경이었어요.
어디선가 나타난 박아지!
사인의 기운을 번뜩이며
시원하게 액귀를 물리칩니다.
캬, 멋짐 폭발!
이 장면은 최한직에게도
삶의 전환점이 되어 주었는데요.
마지못해 살아가던 최한직이
삶에 의지를 불태우게 된 계기가 되어
과거 시험에도 합격하게 됩니다.
1지망도 박아지 수행비서
2지망도 박아지, 3지망도 박아지였던
못 말리는 박아지 사랑으로
최한직은 최참봉이 되어
박아지를 돕게 됩니다.
그림자처럼 밀착 경호하는
비연까지 더해져서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더라고요.💕
이번에 터진 큰 사건은
강원도 삼현 지역으로 잠행을 갔다가
연락이 끊어진 암행어사를 찾아라!
이번에도 가장 낮은 곳으로 몸을 숙여
깊이 있게 수사하는 박아지!
좌판에서 채소를 파는 할멈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정보를 수집합니다.
사건은 윗골에서 일어난 것 같은데
아무래도 아랫골 상황이 심상치 않았어요.
현감과 양조장 주인들이 결탁하여
백성들을 괴롭히고 있었거든요.
자신만의 촉으로 사건을 짐작한 박아지는
사전 결재 없이 출두하고 맙니다.
또 뒤처리는 최참봉 몫❓️😆 ㅎㅎ
앞뒤 재지 않고 불의를 보면 참지 않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카타르시스를
느꼈어요.
그렇죠,
권선징악은 때를 가리지 않아야죠.
통쾌한 액션으로 현감과 양조장 무리를
벌주는 장면이 정말 멋있었답니다.
아랫골 현감에게 벌을 주고
박아지 일행은
윗골에서 잠행을 시작했어요.
윗골의 현감은
발 벗고 나서서 백성들의 일을 돕고 있었습니다.
가난하지만 평화로운 윗골의 모습에서
또 다른 힌트를 얻은 박아지!
사라진 암행어사는 어디에 있을까요?
조선 중기를 배경으로
남녀 구분 없이 악한을 무찌르는
수사 활극이 통쾌했습니다.
용감한 박아지, 충성스러운 비연,
허당미 뿜뿜 최참봉, 이 세 사람이
다음 5권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되네요.
언어의 마술사 천효정 작가의
거침없는 어휘 선택도
읽는 재미를 더해 줍니다. 💡
자리끼, 떠꺼머리, 요절, 불콰하다 등
낯선 어휘들이
아이들의 두뇌를 자극해 줄 것 같았어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천효정 세 글자가 가진 기대치에
딱 들어맞는 신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