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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우주 정거장 서바이벌 24시 ㅣ 라임 주니어 스쿨 25
파스칼 프레보 지음, 아르노 부탱 그림, 장석훈 옮김 / 라임 / 2026년 2월
평점 :
#협찬 #솔직후기

주인공 리오와 함께 우주 비행사에 도전하는 과정! 미션북처럼 독자의 참여를 이끌어요. [국제 우주 정거장 서바이벌 24시]는 오로지 정보와 활자로 승부를 보는 조용한 활동북처럼 보이면서도 머릿속은 시끌벅적하게 팽팽 돌아가지요. 큼직한 판형과 유니크한 그림들, 자유로운 정보의 배치 등이 흥미를 유발했어요. 우주 비행사가 된 것만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잘게 쪼개진 체험 단계들이 재미있었어요.
[국제 우주 정거장 서바이벌 24시]는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중간에 멈출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리오와 함께 우주 비행사가 되기 위한 훈련부터 시작해서 우주 정거장에 머물며 달 탐사까지 가야 하거든요. 게임처럼 느껴지는 리오의 모험에 푹 빠져 읽다 보면 책 한 권이 뚝딱 끝납니다. 우주에 관심이 있든 없든 이런 구성의 우주 책은 무조건이죠. 머릿속에 쏙쏙 박히는 우주과학 상식은 덤이에요!
우주로 떠나려면 몇 가지 테스트를 거쳐야 한대요. 책장을 넘기면서 지시에 따르고, 주어진 임무를 씩씩하게 수행하다보면 일류 우주 비행사가 되어 있는 느낌! 자유 낙하를 하는 훈련용 항공기에 올라타서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는 것부터 시작했어요. 리오의 다음 행동을 예측하면서 2번을 읽어 보았습니다. 이 책은 페이지마다 글 번호기 있어요. 차례대로 따라 읽다 보면 선택의 기로에 딱 놓여요.
캄캄한 것이 무섭다면 5쪽으로, 물에 빠지는 게 싫다면 28쪽으로 가라고 해요. 페이지 순서대로 읽는 것이 아니라 미션을 따라 앞뒤로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저희는 28쪽을 선택했어요. 빠른 판단력과 협동심을 기르기 위해 누수 문제를 해결해 봅니다. 몇 번부터 고쳐야 될지 고민해 보고요. 누수 문제를 제대로 해결했기에 29쪽으로 넘어갔습니다. 리오의 가속도 내성 강화 훈련을 지켜보았어요. 심장이 매우 빠르게 뛰고 뭔가에 짓눌리는 느낌을 강하게 느끼게 된다는데 리오는 괜찮을지 걱정이 되었어요.
지구로 돌아올 때 심하면 지구 중력의 8배까지 압력을 받기 때문에 이런 훈련이 필요하다고 해요. 빙글빙글 도는 리오의 눈과 머리 ㅎㅎ 안쓰럽지만 대견했다는... 살짝 유머러스한 일러스트가 정보책의 재미를 끌어올리는 느낌이었어요. 우주과학 지식을 부담 없이 재미있게 알아볼 수 있었어요.
이제 드디어 우주 정거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우주선이 우주 정거장에 도킹하는 장면을 거쳐, 우주 정거장 안에서의 일상을 엿볼 수 있었어요. 국제 우주 정거장에 미국, 러시아, 유럽, 일본, 캐나다의 우주 기관들이 한 모듈씩 짜 맞추어져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도 한 모듈을 차지하면 좋겠다고 소망해 보았어요. 침낭을 구하러 32쪽으로 이동하고, 작은 미션을 거쳐 우주에서 목욕하는 방법도 확인해 봤어요.
마이크로 중력 상태에서 사용된 목욕물은 또 재활용하기도 한다고 하니 우주에서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 분명했답니다. 리오는 씻지도 못하고 화재 경보에 따라 13쪽으로 이동했어요. 대단히 활동적인 빅 북이죠. 정보책의 지루함을 싹 날린 구성에 박수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환기 장치부터 정지시키는 센스! 공기의 흐름에 따라 불길이 번지기 때문이죠. 무중력 상태에서 불꽃의 색깔이 무엇인지 알고 계시나요? 이 책을 읽은 우리 아이는 알고 있답니다. ㅎㅎ
선외 활동복을 갖춰 입고 우주 공간으로 나가서 임무를 수행하는 리오. 용감하고 우직한 모습에 반해버렸지 뭐예요. 우주 정거장을 수리하고 있는 리오의 모습이 아슬아슬했는데요. 화재 소동, 운석 소동 등을 거치며 힘들었을 리오. 이번에는 달을 탐사할 차례예요. 임무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요? 제가 소개한 부분은 이 책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아요. 자유롭게 우주를 유영하듯 아이들의 시야를 넓혀 줄 기특한 우주 과학 책입니다.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