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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광 코딱지 3 : 마음의 빛을 밝힐 것 ㅣ 야광 코딱지 3
도대체 지음, 심보영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2월
평점 :
#협찬 #솔직후기
읽을 때마다 빵빵 터지고 아이가 셀프로 독후 감상까지 해 주는 재미있는 책! 야광 코딱지 3권을 만나 보았어요. 우리 아이는 야광 코딱지 1권부터 쭉 이어오며 책 읽기의 즐거움에 푹 빠졌는데요. 이번에도 받자마자 앉은 자리에서 뚝딱! 저도 읽어 보니 1, 2권보다 더 재미있었어요. 1권에서는 야광 코딱지의 존재가 신선한 충격이었다면, 2권에서는 본격적인 스토리가 펼쳐졌고, 이번 3권에서는 단지의 위기와 고난 극복이 이어졌거든요.
이번 3권에서는 스토리라인이 어느 때보다도 스릴 있었어요. 새로운 등장인물이 단지를 의심하며 점점 다가오고 있었고, 단지의 코딱지에서는 더 이상 빛이 나지 않았거든요. 전학생은 미스터리를 좋아해서 블로그도 운영하는 예리한 아이였어요. 소문으로 듣던 빛나는 물체에 대해 누구보다 관심이 많았는데요. 단지의 행동에서 어색한 구석을 예리하게 알아챈 후 포위망을 좁혀가며 조사를 이어갔어요.
단지의 곁에는 믿음직한 미래가 있잖아요. 미래도 알아내지 못 한 비밀을 굳이 파고드는 이예리의 존재가 극적 긴장감을 이끌어냈답니다. 독자 또한 단지의 비밀이 탄로 날까 봐 두근두근 마음을 졸이며 읽게 되더라고요.
단지가 감기에 걸려 코를 풀었는데 코딱지에서 빛이 나지 않았어요. 단순히 감기가 원인일까 싶었는데 시간이 흘러도 빛은 돌아오지 않았지요. 평소에 야광 코딱지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코를 풀면 그 휴지는 꼭 집으로 가져가던 단지. 단지가 코를 푼 휴지를 열어보는 예리 ㅎㅎ 아니, 이게 무슨 일이에요? 우웩 ㅎㅎ 우리 아이는 소리를 꽉꽉 지르면서도 책을 꽉 붙들고 재미있게 읽었어요. 아이가 꼽은 베스트 장면 중 하나였습니다.

단지의 코딱지가 빛을 잃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정말 궁금했어요. 비밀이 너무 많은 단지 때문에 속이 상한 미래가 화르르 화를 낸 이후에 고민은 더 많아졌어요. 절친에게는 비밀을 털어놓아도 괜찮지 않을까 싶었지요. 가족에게 하소연하며 급기야 울음을 터뜨리고 마는 단지였어요. 누구도 쉽게 도움을 줄 수 없는 상태여서 안타깝기까지 했답니다.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고문서에 코딱지의 빛을 잃었다가 되찾은 일화를 찾아냈습니다! 여기에 큰 힌트가 있었어요. 다른 사람을 돕고자 하는 마음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코딱지의 빛이 되돌아온다는 것이었지요. 허나, 코딱지 없이는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느낀 단지는 쉽게 절망하고 마는데...
어린이 캠프에 참여한 단지와 미래에게 어린아이들을 도와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단지는 야광 코딱지가 없었지만 우리 동네 히어로가 맞더라고요. 살짝 찔러본 콧속에서 작고 소중한 야광 코딱지가 나왔습니다. 휴, 다행이다 싶었지요. 그런데 단지의 코딱지가 빛을 잃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마지막 장까지 재미있었던 야광 코딱지 3권이었습니다. 비밀은 가장 가까이에, 맞더라고요. ㅎㅎ
책 중간마다 등장해 주는 야광 코딱지 메뉴판은 더럽지만 정말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아기자기하고 재미있었어요. 흔들고 주무르고 뜨끈한 이불 밑에 보관하고 ㅎㅎ 하나같이 상상력을 자극하는 장면들이었어요. 야광 코딱지 오행시까지 작가의 재치는 무한대인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가 열광하는 이유가 있었네요. 다음 권도 빨리 읽어 보고 싶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