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굴떼굴 너구리 떼구리 ㅣ 스스로 첫 책 읽기 1
윤정 지음, 할미잼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6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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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솔직후기



[떼굴떼굴 너구리 떼구리]는 귀여운 생김새가 호감이었는데요. 어마어마한 반전이 있는 아이였어요. 떼를 잘 써서 떼구리가 아닌가 의심스러웠거든요 ㅎㅎ 초강력 귀요미 떼구리와 함께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 보았어요. 예비 초등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에피소드들이 많아서 우리 아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귀여운 캐릭터로 호감을 얻고
▫️공감 가는 에피소드로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사회성 기르기와 어휘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어린이 창작 동화
▫️예비 초등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추천

떼구리에게는 어린 동생이 있었어요. 엄마가 늘 동생만 예뻐하고 챙겨주는 것 같아서 마음이 상한 상태였어요. 엄마를 향한 불편한 감정을 제대로 전달할 줄 모르고 화를 내며 바닥을 떼굴떼굴 구르며 울었습니다. 이런 ㅎㅎ 아기를 돌봐야 하는 엄마를 이해하지 못 한 떼구리는 자꾸만 자기가 원하는 것만 주장하는데요. 내일 나가서 같이 놀자는 엄마의 말을 뒤로하고 그 자리를 떠나버려요.

떼구리는 놀이터로 향하면서도 큰 기대는 하지 않았어요. 가족과 함께 새로운 동굴로 이사 오면서 친구를 제대로 사귀어 보질 못했거든요. 떼구리 입장에서는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것 같은 상태라서 뿔이 가득 날 수밖에 없었지요.

떼구리는 놀이터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앵구리와 둥구리 ㅎㅎㅎ 이름도 귀엽지만 캐릭터도 현실감이 넘쳐서 이야기의 재미를 더해 주었답니다. 새로운 친구들 앞에서 동생처럼 조르기만 하니 매력이 있겠나요? 떼구리가 또래와 놀 줄 모르는 모습을 자꾸 보이니 친구들도 금세 흥미를 잃었답니다. 친구들이 어느새 장소를 옮겨 그네를 재미있게 타고 있었어요. 여기서도 그네를 타고 싶다고 다짜고짜 떼를 써서 옆 사람들을 당황시키고 마는데...

엉망진창 바깥놀이를 끝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엄마 아빠의 공감 어린 반응이 떼구리의 지친 마음을 녹여 주었어요. 이제는 우는 대신에 떼굴떼굴 구르며 웃는 것을 선택하게 된 주인공. 미안한 마음도 괜찮은 마음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떼구리는 친구들 앞에 다시 섰습니다. 이번에는 잘 지낼 수 있을까요?



[떼굴떼굴 너구리 떼구리]에서는 동생이 생겨서 사랑을 빼앗긴 기분을 느낀다든지, 부모님이 자신에게만 엄격하게 대한다고 오해한다든지, 친구와 오해가 생겼지만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겠다든지 등 아이들의 현실적인 고민이 들어 있었어요. 어린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버거운 감정들을 톡톡 건드려 주었는데요.

사람 사이에서 무턱대고 떼를 쓰는 것보다 자신의 감정을 파악하고 상대방에게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사회성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공감 가는 이야기라서 아이들이 집중해서 쭉 읽어 내려가니, 읽기 독립에도 좋겠더라고요. 우리 아이는 예비 초3인데 친구들 중에도 자신의 뜻대로 안 되면 쉽게 울음을 터뜨리고 짜증만 부리기도 한다며 엄청 재미있어 했어요.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라면 줄글 읽기도 수월해지는데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어린이라면 읽기 독립에 신경을 많이 쓸 거예요. 익혀두면 좋을 '흉내 내는 말'이나 어려운 단어는 두껍게 표시되어 있어서 어휘력을 기르기에도 좋았어요. 여기에 인간관계에 필요한 예절과 감정 조절 등까지 동화를 통해 배운다면 일석이조잖아요. 놓칠 수 없는 미래엔아이세움 신간다웠습니다.

[떼굴떼굴 너구리 떼구리]는 새 학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깨주고, 원만한 친구관계에 관한 팁을 제공해 주니 유익했어요. 아이 스스로 읽으면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기특한 이야기, 참 매력적이었답니다. 스스로 첫 책 읽기 시리즈가 기대되는 이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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