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자마자 수수께끼 왕 읽자마자 왕 시리즈 2
길벗스쿨 편집부 지음, 이경석 그림 / 길벗스쿨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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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솔직후기




초등 저학년 친구들은 말놀이를 자주 하면 언어 자극이 되어 국어 실력도 쉽게 쌓을 수 있는데요. 대표적인 말놀이에는 수수께끼를 떠올릴 수 있지요. 무언가를 빗대어 설명하고 맞히는 과정에서 웃음 폭발, 창의력 팡팡! 온종일 재잘거리는 우리 집 종달새, 초2 어린이는 [읽자마자 수수께끼 왕]을 받아들자마자 온 가족을 집합시켰답니다. 웁스 ㅎㅎ

반강제로 시작된 다짜고짜 수수께끼 타임은 장소와 상관없이 이어졌어요. 집에서, 카페에서, 차 안에서 거침없이 쏟아지는 그녀의 수수께끼 공격에 나머지 식구들은 꽁꽁 묶여 버렸지요 ㅎㅎ 이 한 권에는 무려 292개의 수수께끼가 실려 있는데요. 길벗스쿨 편집진들 괜찮으신가요?... 수수께끼의 시작 - 수수께끼의 고수 - 수수께끼의 최강자로 난이도가 구분되어 있답니다.

유머가 넘치는 그림들만 봐도 재미있는데, 수수께끼 문제 또한 엄청났어요. 1번부터 만만치 않았는데요. '세상에서 가장 꼴 보기 싫은 개는?' 와우, 이 문제를 낸 후에 우리 아이가 개를 한자로 표현해 보라고 힌트를 주었답니다. 단순히 문제 하나를 내기 위해 온갖 정보를 끌어다가 부연 설명을 해 주더라고요. 한편으로는 유사 답도 새로 만들어냈어요. 이러면서 언어 능력치가 상승하겠구나 기대가 되었어요.

◽️먹으면 먹을수록 추워지는 음식은? (추어탕)
◽️산타 할아버지가 싫어하는 면은? (울면)
◽️세상에서 가장 작은 게는? (얘게)
◽️안녕을 다섯 번 하면? (하이 파이브)
◽️항상 위로만 가는 물은? (음식물)
◽️자꾸 코로 들어가는 새는? (냄새)

답을 떠올리기 위해 머릿속이 팽글팽글 돌았어요. 개념을 모았다가 해체했다가, 언어의 의미도 여러 가지로 떠올려 보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았지요. 정답을 들었을 때에는 와우! 그럴 만하다면서 깔깔깔 웃어댔습니다. 순식간에 창의력도 키울 수 있겠더라고요. 가족이 모여서 하니, 무료한 시간도 알차게 보내면서 단합이 되는 느낌이었어요. 문제를 내는 사람이나 맞히는 사람이나 기발하고 엉뚱한 답에 크게 웃게 되니 분위기도 화기애애해지고 말이에요.

우리 초2 어린이는 개학만 기다립니다. [읽자마자 수수께끼 왕]을 학교에 가지고 가서 친구들과 놀고 싶다고 해요. 깔깔거리며 문제를 주고받다 보면 어휘력을 쌓을 수 있고 배경지식도 확장시킬 수 있으리라 기대 중이랍니다. 우리 아이 국어 왕 만들기 참 쉽지요? 길벗스쿨에서 만든 첫 지식책 <읽자마자 왕> 시리즈는 속담왕, 고사성어왕 등이 있어요. 나머지도 선물해 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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