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에메랄드 3 - 소중한 보물을 찾다 이사도라 문 시리즈
해리엇 먼캐스터 지음, 심연희 옮김 / 을파소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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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솔직후기 #여름책




전 세계 500만 어린이들이 애정하는 귀여운 요정 판타지 이사도라문 시리즈. 이번에는 프린세스 에메랄드 시리즈로 만나 보았는데요. 에메랄드빛 환상적인 이야기가 벌써 세 번째랍니다. 우리 초등 자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우리 집에 오신 귀한 손님이에요 ㅎㅎ 받은 자리에서 후딱 읽어버리고, 자주 열어보며 그림을 감상하고, 오다가다 입체적인 표지를 만지작거리며 오감으로 즐기고 있지요.

▪️초록색과 검은색 그리고 반짝이는 모든 것의 조화
▪️눈으로 보는 것과 상상하는 색감이 전혀 다른 판타지
▪️인어공주가 어째 인간 초등과 다를 바가 없네?
▪️함께 고민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성장 판타지
▪️영어 원서와 쌍둥이 책으로 읽어도 굿

이 책은 특이하게도 시리즈 전체를 읽지 않아도 이해가 싹 되도록 친절하게 시작합니다. 에메랄드는 엄마가 인어 왕국의 오스터 왕과 재혼을 했어요. 그래서 새 동생 델피나 공주도 등장하지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왔지만 하나씩 소통하며 맞춰가는 일상을 보여 줘요. 매번 배경 설명을 스피디하게 전달해 주니 무리 없이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간답니다. 사실 첫 장만 열어 봐도 그림이나 글자체에서 읽고 싶은 마음이 뿜뿜!

이번에 에메랄드는 학교에서 보물 찾기를 한다고 해요. 알고 봤더니 바다 쓰레기를 줍는 현장 학습이었는데요. 인간들이 버린 생활 쓰레기들이 참 부끄럽게 만들더라고요. 그 와중에 에메랄드는 곰인형을 발견해요. 자신의 애착 인형 불가사리를 떠올리며, 곰인형을 잃어버린 아이가 얼마나 슬퍼할까 고민하게 되지요. 곰인형 버티에게는 주인이 있었어요. 그 사연을 따라 육지로 떠납니다. 인어공주가 육지로 간다고? 벌써 판타스틱하잖아요 ㅎㅎ





이때 등장해 주는 이사도라 패밀리. 각자의 능력을 발휘하여 에메랄드와 친구 마리나를 아주 작은 인어로 변신시켜 줍니다. 양동이에 물을 채우고 들어가 앉을 만큼 작게 말이에요. 찰랑거리는 양동이 안에서 울렁거림을 참아가며 곰인형 버티의 주인을 찾아 떠나는 여정! 요정 반 마녀 반, 뱀파이어 요정, 인어공주 등 등장인물들이 지닌 신비한 매력 속으로 풍덩 빠져 볼 수 있겠습니다.

이사도라문 시리즈는 쉽고 간단한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읽기 독립에도 좋아요. 일상을 탈출하는 느낌의 스토리가 흥미로워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지요. 에메랄드의 경험담을 통해 모든 것은 자신의 위치에 있어야 빛난다는 메시지를 읽어낼 수 있어요. 결국엔 나다움을 찾아가는 과정이라서 한창 성장 중인 초등 아이들에게 제격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약간의 위험을 무릅쓰고 바다와 육지를 오가며 박진감 넘치는 모험을 이어가는 용감한 소녀들의 이야기를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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