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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맥거핀의 인체 친구들 4 - 충치에 당첨되셨습니다! ㅣ 소맥거핀의 인체 친구들 4
김기수 그림, 서후 글, 박상민.샌드박스네트워크 감수, 소맥거핀 원작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6월
평점 :
#협찬 #솔직리뷰

메디컬 개그 만화인데 초등 과학 교과와 연계가 된다고 소문난 [소맥거핀의 인체 친구들] 네 번째 이야기입니다. 보기만 해도 웃음이 터지는 소맥이네 가족들! 이번에는 소맥이에게 충치가 생겼다네요. 얼마나 재미있을지 궁금해서 페이지를 열어 보았어요. 인체 친구들이 메인 스토리를 담당하고, 소맥이네 가족들은 재미와 감동으로 거들 뿐이었답니다. 이원 중계방송처럼 소맥이의 몸 밖과 몸속을 동시에 보여 주니 흥미로웠어요. 폭포처럼 쏟아지는 흥미로운 에피소드로 우리 몸의 기관과 기능 등에 눈이 탁 트이더라고요. 우리 초등 자매가 서로 다투며 일주일 내내 반복해서 열심히 봤답니다.
며칠을 굶었던 소맥이가 체육대회에서 쓰러졌거든요. 누나가 응급조치로 호박엿을 먹였는데 치아 사이에 딱 붙어 버린 상황. 혀가 요리조리 움직이며 찰싹찰싹 호박엿을 떼어내려고 분주합니다. 그러다가 날카로운 호박엿 부분에 상처가 났지요. 뇌 조정실에 비상 알람이 울리고 침들이 주르륵 긴급 출동합니다. 입안을 청소하고 혀의 상처도 아물게 하는 등 침이 입안 건강을 책임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초등 과학 지식 업!
여차저차 집에 왔지만 꼬질한 상태로 소맥이는 잠이 들었습니다. 양치라도 하고 자면 좋으련만 평소대로? 자연스럽게? 그냥 자버린 소맥이. 치아와 혀도 잠든 깊은 밤에 헛둘헛둘 바쁘디 바쁜 일행이 있었으니... 딩동댕! 충치균이 활동하기 시작했어요. 시큰시큰 치아가 아파진 소맥이는 엄마의 강력한 주먹에 이끌려 치과에 가게 됩니다. 무한 파워를 자랑하는 엄마 캐릭터는 언제 봐도 호감이라니까요 ㅎㅎ
입안의 인체 친구들 시점에서 치과 도구들을 바라보니 아주 살벌하더라고요. 치이잉~ 위이잉~ 소름 끼치는 소리와 함께 스피디하게 돌아가는 치과 도구들이 충치 부분을 도려내고 갉아 냈습니다. 실제로는 그 정도는 아니지만 만화적인 재미를 위해 상상력을 좀 저 발휘했더라고요. 우리 아이들은 토끼 눈이 되어서는 치과 정말 무섭다고 난리였어요. 두 눈을 감았다 떴다 하면서도 두 손에서 놓지 못한 소맥거핀의 인체 친구들이었습니다.
웃음 가스를 활용하고 치석을 제거하는 등 치과 치료의 모든 것을 담은 듯한 자세한 장면이 흥미로웠어요. 그중에서 백미는 충치가 생기는 과정을 담은 지식 페이지였답니다. 충치균이 열심히 일할수록 멀쩡한 치아에 검은 구멍이 뚫리고 신경까지 쭉 뚫고 내려가는 장면은 충격적이었어요. 초판 한정 부록으로 딸려 온 <양치 챌린지 스티커판>에 우리 초2 어린이는 아주 열심이랍니다. 하루에 3번, 3분씩 열심히 양치한 날에 스스로 스티커를 붙이며 즐거워하고 있어요. 콘텐츠의 의미를 살리는 센스 만점 부록으로 우리 아이 만족도 up! 양치 챌린지 효과 g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