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입니다:)

어쩌다 좋은 일이 생길지도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고향옥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5년 5월

#협찬 #솔직후기 #강추

간단하지만 매력적인 그림으로 마음을 뒤흔드는 작가가 있다면 요시타케 신스케를 빼놓을 수 없겠지요. 분명, 요시타케 신스케만의 자극점이 존재해요. 우리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애정하는 책에는 요시타케 신스케의 작품이 많아요. 이번에는 기분이 순식간에 좋아지는 신통방통한 비법들을 알려준다고 해서 엄청 기대하며 기다렸답니다. 우리의 삶을 잔잔하게 파고들고 따뜻한 위로를 보내주는 요시타케 신스케! 이번에는 기분이 별로일 때 소곤소곤 응원을 보내주려나 봅니다. 순식간에 즐거운 기분이 들도록 해주는 비법이라니, 이게 가능할까 싶었는데요. 몇 글자 되지도 않는 글을 읽고, 그림을 한참 바라보다 보면 피식거리면서 어느새 따라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우리 가족도 그랬거든요.

상황에 맞게 마음에 위로가 되는 의외의 행동들을 알려주는데, 이마를 탁 짚었어요. '아, 그럴 수도 있지.' 이런 생각의 전환들이 마음의 여유를 주거든요. 게다가 암울한 경우에도 다른 장점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는 요시타케 신스케만의 암시를 주기 때문에 뜨거운 위로가 되기도 했어요. 인상 깊었던 한 구절을 기록해 볼게요. "나이 든 이의 마음에 불안과 나약함이 찾아든다면 어린아이는 무서운 꿈을 덜 꾸게 된다."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나의 불안과 나약함이 부정적인 상태로 끝나지 않으리라는 작은 희망도 생각해 보게 만들잖아요. 긍정의 회로를 마구 돌려주는 요시타케 신스케의 신작도 정말 최고였답니다.

이 작은 책 안에 간단한 그림과 설명으로 행복과 행운을 가득 담아 놓았네요. 다 알아도 계속 펼쳐보고 싶은 것이 요시타케 신스케 책의 장점이죠. 천천히 열어서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닫는 행동들이 한동안 끊임없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마음이 헛헛하고, 갈팡질팡 위태로울 때마다 작은 쉼을 선물해 보세요. 책 안에 길이 있다더니 정말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