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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1 - 부자가 되는 습관 ㅣ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1
보도 섀퍼 지음, 하루치 그림, 고영아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3월
평점 :
#협찬 #솔직후기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는 말이 필요 없는 베스트셀러죠.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금융 전문가 보도 섀퍼가 2001년에 내놓은 어린이 경제 동화입니다.
이번에 미래엔 아이세움에서 색다른 편집으로 선보였습니다. 고급스러운 양장본에 트렌디한 일러스트, 그리고 내용이 눈에 들어오는 편집까지! 새롭게 단장한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책이 술술 잘 읽히더라고요.
아이들이 어느 정도 자라고 나니 경제교육이 절실해집니다. 풍요로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합리적으로 소비하고 돈을 관리할 수 있는지 알려 주고 싶었는데요.
이 책은 단순히 돈 이야기에서 그치지 않아요. 꿈을 이루고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는 습관을 기르도록 알려주더라고요!
열두 살 키라는 오래전부터 개를 키우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형편이 좋지 않았죠. 부모님은 마당이 있는 집을 구하느라 빚을 많이 진 상태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집 앞에서 상처가 심한 래브라도 리트리버를 발견하게 되면서 키라의 삶이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아버지가 개에게 '머니'라고 이름도 지어주고요. 머니라고 부를수록 돈이 들어올 것 같다나요?
어떤 사연이 있던 개인지는 몰라도 키라와 단둘이 있을 때는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말도 합니다. 말하는 개 머니는 키라와 대화를 하며 스스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았어요.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진정으로 원하는지, 원하는 것을 위해 노력해야 함을 깨닫게 해 줍니다.
아이들이 흔히 하는 실수, '한다'가 아닌 '해 본다'라고 하며 실수했을 때 빠져나갈 여지를 남겨 두잖아요. 머니는 딱 잘라 말합니다.
“시험 삼아 해 보는 게 아니라 그냥 하라니까.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일이 잘되지 않을 거라고 예상하는 거야. 한번 해 보는 건 없어. 하거나 하지 않거나 둘 중 하나야.”
키라가 소원 노트에 원하는 것을 적고, 소원이 이루어졌을 때의 모습을 상상하며, 소원을 이루기 위해 돈을 모을 수 있는 저금통을 만들죠. 머니가 들려주는 돈과 관련된 이야기들에서 키라도 힌트를 얻어서 수입을 창출합니다. 이때 포인트는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에요.

키라가 수입을 창출하는 과정도 할 수 있는 일의 범위 안에서 이루어지거든요. 하, 책 내용 한 줄 한 줄 아주 소중해서 다 옮길 수도 없고 난처하네요! ㅎㅎㅎ 잘한 일을 찾아 성공 일기를 쓰며 자신감을 갖는 방법도 나오는데 우리 아이들이 적용해도 좋겠더라고요. 부자가 되는 습관을 하나씩 만들어 가면서 점점 당당해지는 키라의 모습도 참 멋졌습니다.
문장 한 줄 한 줄에 감탄하면서 읽고 있는데 딱 끊어졌어요, 엉엉. 미래엔 아이세움, 2권도 얼른 부탁합니다! 우리 아이가 부자로 살았으면 하나요? 보도 섀퍼가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돈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