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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 가이즈 17 ㅣ 배드 가이즈 17
애런 블레이비 지음, 신수진 옮김 / 비룡소 / 2024년 12월
평점 :
#도서협찬 #솔직후기

배드 가이즈 시리즈는 예비 초등부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그래픽 노블입니다. 만화 같으면서도 글이 많고 스토리라인도 탄탄해요. 살아있는 듯 활기가 넘치죠^^ 우리 초1 어린이도 흠뻑 빠져서 연기하며 읽더라고요. 읽기 독립으로 책 읽기의 즐거움을 잃어갈 때 이 책을 쫙 밀어주면 좋아요.
이 책은 전체적인 설명이 조금 필요해요. '으잉 이게 뭐지?' 이 책을 읽은 첫 번째 반응으로써 당연합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지 작가 애런 블레이비의 머릿속이 궁금할 지경이거든요. 보통은 늑대, 여우, 뱀, 박쥐, 상어, 거미, 피라냐 등에 대해 공포와 거부감을 느끼잖아요. 남들 눈에 나쁜 놈들이라고 불리는 이들의 멋진 갱생 작전!! 이제는 굿프렌드, GG랍니다.
배드가이즈 11, 12권을 지나면서 현 세계가 아닌 새로운 공간과 낯선 시간 등으로 이동하는 등 배드 가이즈의 활동 영역이 무척 넓어진 상태입니다. 배드 가이즈 17권은 메타버스를 타고 새로운 공간으로 먼저 이동한 무적의 A팀과 그들을 따라오는 B팀의 눈물겨운 합류 과정을 그렸습니다.
전작에서 물리치거나 대적했던 악당들에게 한번에 공격받는 A팀이 힘겨워 보입니다. 악당들은 저마다 악기를 다루며 시끄럽게 등장하죠. 흑화된 스네이크는 말잇못..속상 그 자체. 온몸이 귀로 뒤덮인 스플라르곤의 귀는 정말 환상적이었요. 작은소리도 다 알아듣는 스플라르곤의 귀가 존재감 뿜뿜할 때마다 웃기더라고요ㅎㅎ생존 게임인지 페스티벌인지 알 수 없는 이 황당하고 끔찍한 상황 설정 진짜 끝내줬습니다. <그분>이 누구인지 알쏭달쏭하게 끝이 나고... 오메오메 다음 권 빨리 읽고 싶어요!! 원서는 20권으로 완결됐다네요. 원서로 확인해 봐야겠어요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