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새롬의 데뷔 전쟁 : 귀신 보는 연습생 - 제8회 NO. 1 마시멜로 픽션 수상작 마시멜로 픽션
변윤제 지음, 몽그 그림 / 비룡소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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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솔직후기




비룡소에서 나온 창작 동화는 실패한 적이 없어요. 더군다나 독자가 심사에 참여하는 스토리킹, 리틀 스토리킹, 마시멜로 픽션 등은 재미와 감동을 무조건 전제에 깔고 시작하거든요. [백새롬의 데뷔 전쟁]은 표지부터 극호감이라 우리 초4 어린이와 책 택배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아이돌, 연습생, 오디션, 귀신, 데뷔, 걸그룹, 빌보드 차트, 지박령, 오컬트 등 책에 등장하는 주요 키워드마저 요즘 아이들의 취향에 딱 들어맞았답니다.각자의 사연이 하나로 맺어지는 신비한 이야기를 읽느라 시간 나는 줄 몰랐네요.
1. 노련하고 세련된 대형 기획사 연습생, 백새롬
2. 꿈을 이루지 못해 귀신이 되어 버린 소녀, 김딴딴
3. 누추하지만 꿈을 이어가는, 양민서

백새롬의 다부진 캐릭터가 아이돌 연습생이 데뷔하는 스토리에 정말 딱이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런 주인공이 맹활약하는 스토리가 매력적인 것이 사실이니까요. 그런데 저는 어쩐지 김딴딴에게 시선이 가더라고요. 작품 초반부의 재미를 책임지는 김딴딴의 기묘한 행동들이 슬픔을 밑바탕에 깔고 있다는 것을 알고 난 후에는 얼마나 안쓰러웠는지 몰라요. 한편 양민서는 트로트 오디션에서 백새롬과 끝까지 함께했지만 알 수 없는 비밀을 가진듯한 의뭉스러움이 읽는 사람을 불편하게 했답니다. 제가 너무 몰입했나요?ㅎㅎ

결말을 해피하게! 그러나 사건 해결은 치밀하게! 작가의 필력에 감탄하며 재미있게 읽었던 [백새롬의 데뷔 전쟁]이었습니다. 초등고학년 소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당선될 만큼 스토리라인도 쫀득하고 등장인물들도 독특했습니다. 겨울 방학이 다가오고 있어요. 우리 아이들의 읽을거리도 차곡차곡 저장해 두어야 할 때입니다. 책 읽는 즐거움을 선사할 [백새롬의 데뷔 전쟁]은 남녀 구분 없이 성공할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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