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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맘마
김형준 / 명경 / 1992년 9월
평점 :
품절
<미스터 맘마>는 정말 오래된 영화다.벌써 10년정도는 된것같은데..그래서 그런지 이 책 역시 많이 낡았다-_-;;몇년 전에 내가 아는 언니네 집에 놀러갔다가 이 책을 발견했었는데,아는 영화이기도 하고, 좀 오래된 영화인데 이렇게 책으로도 있네?하는 신기한 마음에 그냥 그 자리에서 좀 읽었던 기억이 난다;미스터 맘마가 개봉했을 당시에는 내가 초등학생이었던 때라서 그 영화가 어느정도 인기를 얻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난 텔레비젼으로도 심심찮게 봐왔었다..-_-이젠 너무 오래된 영화라서 더 본전 뺄것도 없는지 요즘은 잘 틀어주지는 않지만,꽤 재미있게 봤던 걸로 기억한다.이 책 역시 영화로 하는것과 내용상의 큰 차이가 뭐가 있겠냐만은 아무래도 텔레비젼으로 했던 것보다는 책이 더 낫긴하다는 느낌을 받았다.왜냐면..텔레비젼으로는 삭제된 부분도 좀 많고,책은 그 내용들을 더 보충해주고,또 책만의 고유한 느낌으로 독자들에게 전달해주는 매력도 있긴 하니까..;
최진실이 맡은 역의 사람이름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정말 여우같으면서도 인간미가 넘치는 사람이다.회사에서는 이해심 조금도 없고 얌체짓만 하는것 같아도 결국엔 어린 아이앞에서는 이것저것 신경써주고,걱정해준다.지금쯤이면 그 꼬마에도 많이 컸겠지.-_-;;
또 최민수가 맡은 그 남자(역시 이름이 가물가물;;;)도 참 좋은 아빠라고 생각한다.확실히 남자 혼자서 애르 키우는건 어려운 일이 많다.그래도 회사에도 자기 아들을 데리고 와서 눈치밥 먹으면서까지 자신의 아들을 위해,계속 옆에서 돌봐주는 모습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다.
옛날 영화의 내용은 시간이 지나가면 잊혀지기 마련인것같지만,그런 시점에서 이렇게 다시 책으로 읽어보는것도 좀 괜찮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특별이 재밌다고 느낀건 아니지만,그래도 우리 주위에 실생활로 있을것같은 평범한 이야기가 감동도 주고 웃음도 제공해주는것같다고 생각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