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꼬마 유령 캐스퍼
리사 로자니 / 지경사 / 1995년 7월
평점 :
절판
유령이라고 하면..보이지 않은 형태로서,인간들을 괴롭히고 사악한 존재로 기억되기 쉬운 존재인것같지만,아기 유령 캐스퍼를 보면 그런 느낌이 전혀 들지 않게 된다.캐스퍼는 내가 주말마다 아침에서 해주는 만화프로그램을 상당히 즐겨봤었고,또 비디오영화로도 참 재미있게 봤던 작품이다.특히 만화보다는 그때 예전에 봤었던 영화가 더 인상적이었는데,이 책 역시 만화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캐스퍼는 유령들의 그 고유한 사악하고 공포스러운 모습을 띄지 않아서일까?다른 유령들과는 어울리지 못하는 유령이다.그래서 인간들이다 동물,식물들에게도 다가가지만 모든 생명체들은 캐스퍼를 단지 유령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두려워하게 되고 피하기 일쑤였다.유령들과도 어울리지 못하고,또 생명이 있는 생물에게도 다가가지 못하게 되는 캐스퍼가 무척이나 외로워 보엿지만,결국에는 이런 캐스퍼의 친절하고 순수한 마음을 알게 되는 친구들이 늦게나마 생기게 된다.
캐스퍼가 유령이라는 점이 아쉬울 정도로,캐스퍼는 너무 귀엽고 아기자기 한 면이 많다.그리고 너무 사랑스러운 존재이다.캐스퍼는 몇 년 된 만화지만,전혀 촌스러워 보이지가 않는다.그래서 요즘 아이들,어른 할것없이 골고루 사랑받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