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 그 자체..

마법의 성 1
이미라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5월

은비가 내리는 나라를 보고 이미라님을 좋아하게 되었다.그래서 마법의 성이 나오자마자 서슴지않고 빌려다본건데,글세...내용이 정말 평범하다고 해야하나...쩝;;정말 순정만화에서 가장 많이 작용하는 소재인 빈부격차를 다룬 사랑이야기..-_-특히나 가난한 주인공에게는 만화의 고유성이 작용하여 이성들이 많이 따라붙는것으로 나오고 그 다음은 가난한 주인공이 자신에게 따라붙은 이성들중에서 누굴 택하느냐..이런 과제가 나오는 정말 평범한 스토리의 전개..여기서 나오는 가난한 여주인공에게도 역시 멀쩡한 남자들이 붙게 된다.그럼 그 다음은?여자주인공이 과연 둘중에 누굴 택할까?하는 의문을 심어주고,호기심을 자극하게 되는..정말 뻔한 스토리이다.솔직히 말하자면 정말 밋밋한 작품인데,그냥 완결이 4권이고 하니까 어떻게 되나 한번 보자..하는 마음에 그냥 완결까지 모두 읽었던것같다.결말 역시 나에게 뭔가를 와닿게 해주는 요소는 없었다.음..그리고 그림도 그다지 세련되어 보이지는 않는다.여주인공 초반부터 디스코바지 입고 나온다..-_-..뭐..가난하게 보일려고 그렇게 그린 것일수도 있지만,마법의 성 그림 자체가 촌스럽다.돈 아끼고 싶은 사람은 이 만화책을 고를때 좀 더 고려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