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30개 도시 지도와 함께 하는 세계여행~

마르틴 하케 그림, 조지아 체리 글이에요.

리스본, 로마, 스톡홀름, 바르셀로나, 베를린, 아테네, 런던, 헬싱키, 이스탄불, 암스테르담, 오슬로, 프라하, 파리, 코펜하겐, 부다페스트, 모스크바, 샌프란시스코, 홍콩, 몬트리올, 멕시코시티, 도쿄, 토론토, 리우데자네이루, 뭄바이, 시카고,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드니, 뉴욕, 케이프타운, 서울

 

이렇게 30개 도시에 대해서 예쁜 그림과 함께 간단한 설명을 적어놓았어요.

각 페이지에서 숨은 그림 찾기도 할 수 있구요~

 

서울의 설명은

[공식적으로 서울특별시인 서울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수도이다.

현대적 과학 기술로 유명하고, 낮이나 밤이나 생동감 넘치는 도시이다.

약간의 여유와 조용함을 원한다면 찻집이나 절 안으로 들어가보자.

활동적으로 뭔가 즐기고 싶으면 사람들이 붐비는 거리나 상점들을 살펴보자!]

라고 쓰여져 있어요.

 

아이와 함께 앉아서 가고 싶은 도시의 그림을 보고,

이야기 나누고 세계 여행에 대해 꿈을 꾸기 좋은 책입니다~

 

아주 크고 컬러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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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 하우스 책 중 가장 최근에 산 책은 바로 이 '벗지 말걸 그랬어'입니다.

이 책의 표지는 단순해요.

흰 색 바탕에 얼굴이 안 보이는 엄마가 아이의 옷을 벗겨주려는 듯 보이고, 노란색 옷을 얼굴에 걸친 아이는 볼록한 배를 내민채 발을 동동 구르고 있지요.

이 단순한 그림 하나만으로도 내용이 어느정도 짐작가는 그림책입니다.

 

한 장 한장 책장을 넘길때마다 옷을 벗을 수 없게 되었지만 자존심은 지키고 싶은 꼬마 아이의 기발한 상상이 미소를 머금게 합니다.

아이들도 꼬마가 '어떻게 하지?'할 때마다 같이 해결방법을 생각해보고, 좋아합니다.

마지막에 결국 엄마가 와서 씻겨주고, 왠지 서글퍼진 꼬마가 다시금 곤경에 처하게 된다는게 이 책의 줄거리에요.

 

사실 기대안하고 산 그림책이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고 깜찍해서 대만족입니다.

좋은 그림책을 발간해주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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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나 작가의 신작 '이상한 엄마'

사실 몽실몽실한 구름에 얼굴이 가린 선녀를 볼 때 마음속으로... 선녀가 이쁠 줄 알았다.

하늘나라에 가지 못하게 된 선녀가 현대사회에서 엄마로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관한 얘기인가? 싶었다.

그런데 왠걸!

분은 허옇게 칠해서 중국 경극배우 못지 않고, 눈은 옹이구멍만한데다 마스카라를 칠했나 속눈썹만 힘껏 하늘을 향해 솟아있고, 콧구멍은 짝짝이에 입은 툭 튀어나온데다 이도 가지런하지 못하다. 거기에 빨간 연지곤지와 입술은 왠말이람.

 

그렇지만 이 이상한 엄마는 따뜻하게 감기에 걸린 호호를 감싸안아준다. 따뜻한 달걀국을 끓여주고(맛은 이상하지만) 프라이를 부쳐 집안을 데워주었으며, 본인의 특기를 십분 발휘해 건조한 실내에 안개비도 뿌려준다.

 

 

 

하이라이트는 크고 푹신한 구름에 호호와 호호 엄마가 폭 안겨 잠드는 장면이다. 혼선으로 인해 선녀님께 잘 못 전화를 건 덕분에, 감기로 약해진 호호와 그리고 어른인 호호 엄마도 그 옛날 엄마가 안아줬을때처럼 안겨서 잠이 든다.

그리고 호호와 호호 엄마는 엄청난 저녁밥을 보고 입을 딱 벌린다.

 

일단 이 책은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호호 엄마의 뱃살이라든지, 사무실과 집 안의 소품들. 벽에 걸려있는 호호의 아기적 사진. 수학익힘책이나 레고, 냉장고에 붙어있는 호호의 그림 등이 그러하다.

 

그리고 '일하는 엄마'들의 자식에 대한 죄책감을 치유해주는 것 같다. 이 시대 엄마들은 참 바쁘고 힘들다. 아이가 아파도 회사 생활에 마음놓고 아이를 돌보러 갈수도 없는.... 그 때 이상한 선녀님이 나타나 아이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장면을 보고 안도감을 느낄 것이다. 

그때 이 조금은 요상하게 생긴 선녀님이 참으로 아름답고, 예뻐보인다.

 

마지막 장면에 선녀님의 날개옷을 발견하는 컷을 넣어 뒷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옷을 깜박 놓고 간 선녀님이 돌아와서 새로운 사건이 벌어진다든가.... 영화식으로 하자면 '2탄'을 기대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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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e가 편성된지도 벌써 11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2005년 9월에 기획, 편성된 프로그램이니 참 감회가 새롭네요.

그때만 해도 지식e는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5분동안 전해지는 강렬한 메시지, 사진, 영상, 음악의 조화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손쉽게 사회의 이슈를 가슴으로 전달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었으니까요.

2013년 1000번째 방송이 나가고, 2014년 지식e inside까지 출간되고...

참으로 길고도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상을 책으로 갈무리해서 낸다는것은 어찌보면 어려운 일인데도 마치 5분 영상을 그대로 보는것과 같은 편집 및 구성으로 몰입하기 쉬웠습니다.

11년.

그동안 우리 사회는, 우리 시대는, 이 지구는,

긍정적인 쪽으로 변화했을까요?

여전히 세계 한쪽에서는 싸움이 일어나고 부조리한 일들이 자행되고... 별로 좋아진것 같지 않기도 합니다.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몰랐던 사실에 대해 알게 되고 분개하면서 한 사람이라도 더 의식을 깨우쳐 간다면, 그래왔다면, 조금이라도 더 좋은 방향으로 세상이 변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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