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덤 하우스 책 중 가장 최근에 산 책은 바로 이 '벗지 말걸 그랬어'입니다.

이 책의 표지는 단순해요.

흰 색 바탕에 얼굴이 안 보이는 엄마가 아이의 옷을 벗겨주려는 듯 보이고, 노란색 옷을 얼굴에 걸친 아이는 볼록한 배를 내민채 발을 동동 구르고 있지요.

이 단순한 그림 하나만으로도 내용이 어느정도 짐작가는 그림책입니다.

 

한 장 한장 책장을 넘길때마다 옷을 벗을 수 없게 되었지만 자존심은 지키고 싶은 꼬마 아이의 기발한 상상이 미소를 머금게 합니다.

아이들도 꼬마가 '어떻게 하지?'할 때마다 같이 해결방법을 생각해보고, 좋아합니다.

마지막에 결국 엄마가 와서 씻겨주고, 왠지 서글퍼진 꼬마가 다시금 곤경에 처하게 된다는게 이 책의 줄거리에요.

 

사실 기대안하고 산 그림책이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고 깜찍해서 대만족입니다.

좋은 그림책을 발간해주어 고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