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읽은 책들 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다. 탄탄한 설정과 매력있는 캐릭터, 흡입력 있는 이야기 솜씨가 좋았다. 쓸데없이 문학적이고 싶은, 공감 못 할 비유나 묘사가 짜증나서 별 하나는 뺀다. 당연히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질 것 같은 예상이다.
오버 더 호라이즌은 그냥 그러려니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 책은 단순히 작가의 호구지책이었지 않나 하는 의심이 생길 정도다.이 정도 수준의 책을 목이 빠져라 기다렸다는 한국 판타지 팬들이 불쌍하고. 이영도가 이렇게 고평가되는 이유를 도대체 난 모르겠다. 차라리 대본소에 공급되던 판타지중에 더 숨막히게 재미있던 것들도 많았는데 말이다.작가는 좋겠다 이렇게 이영도빠가 많아서.본인도 그렇게 착각하고 있으니 이런 책을 내놓는 것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