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기 한 장 우주나무 그림책 19
정하섭 지음, 정인성.천복주 그림 / 우주나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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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기 한 장

정하섭 글
정인성,천복주 그림
우주나무

평생 옷감을 짜며 살아온 할아버지는 본인의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을 하고 마지막으로 보자기 한장을 만듭니다. 그리고는 그 보자기를 바람에 날려보내면서 이야기가 시작이 됩니다.

보자기는 여기저기 날아다니며 사랑과 희망을 전해주게 됩니다.
보자기는 할머니 혼자 사는 시골집으로 날아가 도시에사는 딸의 음식을 싸는 보자기로 변신하고,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소년에게 멋진망토가 되어 날개를 달아주고, 엄마를 잃은 소녀에게 머리끈이 되어주고, 실직한 어느 중년에겐 목도리가 되어 삶의 희망을 일깨워줍니다.

이렇게 보자기는 사랑과 그리움을 전하는가 하면 외로움, 아픔, 불안, 괴로움, 슬픔, 두려움 등에 붙잡힌 마음을 감싸주고 덮어 주고 치유하게 됩니다.

어쩌면 힘든상황과 어려운일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것은 뭔가 거창한 일이 아닐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이는 노란보자기가 할아버지가 변신한 어떤 존재라고 생각을 하더라구요~누군가에게 이런존재가 될수 있다는것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삶을 살아간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마음이 뭉클해지고 나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드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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