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꾸러기 삼각형마릴린 번스 글/ 고든 실베리아 그림신형건 옮김 / 그림창고우리아이는 도형에 눈코입이 있는 그림을 무척 좋아해요. 그냥 뭔가 형체에 눈코입이 생기면서 살아있는 뭔가를 느끼는 것 같아요. 아이와 표지그림을 보면서 삼각형은 왜 욕심꾸러기라고 했을까 하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아이는 간식을 친구와 나누어 먹지 않고 혼자 먹어서 그러나? 하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이책을 쓰신 마릴린 번스는 수학교육 전문가에요. 재미있게 스토리텔링으로 수학의 세계를 알려주는 점이 너무나도 흥미로웠습니다.삼각형은 지붕을 잡아주고, 트라이앵글이 되고, 배의 돛이되면서 수많은 일을 해요.이렇게 일하고도 할 일이 너무너무 많았어요. 하지만 삼각형이 가장 좋아하는 일은 사람들이 엉덩이에 손을 척 같다 댈 때마다 그안에 들어가 자리를 잡는 일이었지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친구들에게 다시 이야기 할 수 있었거든요. 유아들에게 삼각형을 실생활 어디서 찾을수 있는지 좋은 예들이 많이 나와서 이야기속에서 그림속에서 많이 찾을수 가 있었습니다. 이러다가 갑자기 일이 따분해진 삼각형은 마법사를 찾아가 변하나와 각하나를 더 갖고 싶다고 말하고 사각형이 됩니다. 사각형이 되서도 할일이 많았지요. 하지만 금방 따분함을 느끼고 오각형, 육각형......점점 각과 변이 추가되며 원에 가까워지면서 어려움을 겪게되다가 결국 다시 삼각형으로 돌아오는 이야기입니다. 도형이야기를 수학적개념을 알게해주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낸것이 정말 탁월하기도 하고 재미있었던것 같아요. 삼각형이 욕심꾸러기인 이유가 우리가 예상한것이 아니었지만 삼각형이 가진 더 많은것을 하고싶은 마음과 빨리 싫증내는 마음이 마치 우리아이들의 모습과도 같아서 더 이입이 되서 읽었던것 같습니다. 시리즈물로 나온 책들이 있더라구요~다른책도 함께 읽어서 도형을 완성해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