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ni 토니 축 당첨! 여름휴가필립 베히터 글그림/ 김영진 옮김주니어RHK축 당첨! 이라뇨...여름휴가에 당첨이 되다니..책 제목부터가 맘을 설레게 만들었어요. 책은 제가 먼저 읽고 그 다음 아이가 읽었습니다. 글이 좀 작고해서 잘 읽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만화형태의 책이라 거부감을 가지지는 않더라구요~집중해서 잘 읽는 모습이 대견하기도 했습니다. 4월의 어느날, 엄마는 계획해두었던 여름휴가를 못 갈것 같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휴가를 못가는 이유를 엄마가 자세히 설명을 해주지만 아이는 받아들이지 못하는것 같았어요. 우리아이도 처음몇장을 읽더니 달려와서 세상이 무너진듯한 표정을 지으며 토니가 휴가를 못가게 되었다고 슬퍼하더라구요. 하지만 토니는 포기하지 않고 여러방법을 생각하던중 여행 경품에 당첨이 되고 토니와 엄마는 최고급 호텔 '소나무숲 호텔'로 여름휴가를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너무 지킬것이 많고 격식이 넘치는 소나무숲 호텔을 빠져나와 엄마의 친구 크리시아줌마네집으로 향하게 되면서 진짜 휴가가 시작이 됩니다. 크리시아줌마네, 바다캠핑장에서 토니의 진짜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것이죠.소나무숲 호텔이후의 토니의 휴가는 우리의 일상과도 같습니다. 넓은 자연에서 친구들과 강아지와 지내는 그 순간순간이 읽다보면 그렇게 소중할 수가 없는것 같아요. 읽을 수록 빠져드는 이유중 하나가 엄마와 토니의 대화인것 같아요. 정말 현실적이고 군더더기가 없는, 그래서 정말 우리생활같은 상황에 몰입이 되는것 같아요. 토니의 여름휴가를 보며 나의 어린시절이 생각나기도하고 그때의 감성에 몰입이 되기도하였어요. 읽으시면 삶에서 진짜 중요한게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되실거 같아요. 여운이 많이 남는 그런 책이에요.전작 '토티:티끌모아 축구화'도 꼭 읽어보고 싶단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함께 꼭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