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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문어로 변했어!
아슬르 페르케르 지음, 에지기 켈레시 그림, 베튤 튼클르츠 옮김 / 스푼북 / 2024년 6월
평점 :
아이를 낳고 나면 누구나 한 번 쯤 하게 된다는
내 팔이 여러개 였으면, 내 눈이 뒤에도 달려있으면 하는 생각
엄마들의 온 마음이 전해진 그림책 <엄마가 문어로 변했어!>다
양육자들에게 부모교육 하기 좋은 그림책이면서
특히 워킹맘이라면 더 공감가고 아이와 읽어 보면 좋은 그림책이다
아이와 책을 읽을 때면 아이와 함께 면지를 먼저 살펴본다
<엄마가 문어로 변했어!> 그림책의 면지는
책 내용을 하나로 함축한 그림이 담겨져 있어서
아이와 내용을 예상해보기에도 좋고
책을 다 읽은 후에는 다시 면지를 보며 책 이야기를 다시 나누기도 좋다
데니즈의 엄마는 한 번에 여러가지 일을 할 수 있다
요리하며 냉장고를 정리하고
컴퓨터로 메일을 쓰면서 주방을 청소하고
레모네이드를 만들며 데니즈와 공놀이도 한다
정말 팔이 8개나 되는 문어 엄마만이 가능한 슈퍼 엄마다
그런 엄마에게 데니즈는 엄마가 문어를 닮았다고 생각하며
엄마에게 이야기 하지만
엄마는 자신이 문어라는 사실을 모른다는 걸 알고 엄마를 관찰하기 시작한다
그런 엄마에게도 데니즈의 할머니와 할아버지인 구세주가 나타나고
이사를 하며 데니즈는 엄마가 아닌 할아버지와 등교를 하게 되며
아침마다 엄마와 서둘렀던 일상이 아닌 여유의 일상을 느끼게 되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엄마의 팔이 점점 하나씩 없어지기 시작한다
과연 엄마의 팔은 모두 없어져서 문어가 아닌
팔이 두개 달린 진짜 엄마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결말이 궁금해지는 그림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솔직한 리뷰를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