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설현상학으로 돌아가기 - 어둠을 밝힌 여명의 철학 한길신인문총서 25
이종훈 지음 / 한길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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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설현상학을 이해하기 위한 시작,입문서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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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의 맛! - 우리 문화유산 무엇을 볼 것인가
홍지석 지음 / 모요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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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러 유물,유적지에 대해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의 유물,유적지에 대해 애국심에 취한 찬양이 아닌 다양한 관점을 통해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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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에 명시된 노동자의 권리를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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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는 정치사회 고발적 성격이 짙은 황지우 시인의 대표작이며 같은 제목인 시집의 표제작이다.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의 시집에는 서민들의 고단한 삶을 표현한 '신림동 바닥에서' 등의 여러 단편시가 수록되어있는데 가장 유명한 표제작만 언급을 하고자 한다.

나는 어렸을 적 (학교 수업의 일환이었긴 하지만) 시를 열심히 외웠던 적이 있다. 요즘은 시에 대한 관심도 적어지고 암기력도 예전만 못해 시를 외우진 않지만 아직도 기억나는 시가 많이 있다. 문학과 지성사에서 나온 시들 중에서 마이페이퍼에 글을 쓰려고 하는데 이왕이면 내가 외웠던 시들 중에서 생각나는 것을 적고 싶었다. 어떤 시들이 있나 검색을 하다가 가장 먼저 발견한 것이 황지우 시인의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이었다

사실 황지우 시인의 이 시를 중학교 시절 처음 봤었는데, 그때는 시의 내용이 나에게 전혀 와닿지 않았었다. 아마도 내가 태어나기 몇 해 전인 전두환 정권시절이라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시대를 배경으로 이 시가 쓰였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 약 10여 년간은 대한민국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나도 사회에 대한 관심이 생기며 변화가 있었다. 그래서 어른이 되어 우연히 이 시를 읽을 때마다 어렸을 적 느끼지 못했던 수많은 감정들을 느낄 수 있었다. 극장이라는 폐쇄된 공간에서의 갑갑함과 새들을 보면서 현실을 탈출하고픈 욕망, 그리고 애국가가 끝나면서 자리에 앉으면서 느끼는 좌절감...

이러한 현실을 매일 겪으면서도 계속해서 저항했던 수많은 사람들에 대한 존경을 느끼며 다시는 이런 시가 쓰이지 않길 바라는 마음과 희망을 가지고 이 글을 마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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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인간
성석제 지음 / 창비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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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석제 작가의 <투명인간>은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만수와 그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다. 해방 전 일제강점기부터 현대까지의 대한민국 격변기를 시간적 배경으로 하였고, 만수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이 독특했다.

주인공 만수는 배우는 것이 남들보다 조금 느리지만,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양보하며 배려하는 사람이다. 남을 도울 때도 대가를 바라지 않으면서 남에게 도움 받을 땐 감사의 표현을 절대 잊지 않는 염치 있는 사람이다. 그러나 형이 베트남전에 파병되어 목숨을 잃고, 누나는 연탄가스 중독으로 장애를 갖게 된다. 자신은 공부를 일찍 포기하고 동생들 공부를 시키면서 행방불명된 석수의 아들까지 입양하며 고된 삶을 이어간다. 그럼에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가정을 꾸리며 행복한 삶을 꿈꾸지만 회사의 경영난으로 많은 빚을 떠안게 되고, 아내는 신장 질환을 앓게 된다.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지만 남은 것은 주위사람의 외면 뿐 이었다.

시대적 배경이 내가 태어나고 자란 시기와는 조금 달라 공감되지 않는 부분도 많았으나 내용자체가 나한테는 너무나 슬프게 다가왔다. 암울하고 혼란한 시대에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양보하며 살았던 평범한 사람이 겪는 불행과 그럼에도 용기내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모습에 마음이 너무 아렸다. 소설이라 과장된 측면도 있지만 이것은 사실 만수 혼자만의 이야기가 아닌 그저 평범하게 가족을 위해 희생하며 성실하게 고난의 시대를 살아왔던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이들이 투명인간이 되어 소외 될 수밖에 없음이 너무 슬펐고, 현실적으로 어떻게 할 수 없기에 더 슬펐다. 그저 투명인간이 더 대접받는 사회를 꿈꿀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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