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 시절 소설Q
금희 지음 / 창비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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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아와 무군, 정숙과 희철 이렇게 네 사람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같은 시간, 같은 공간을 함께 하며 얽히고설킨 그들의 이야기가 정말 흥미진진하며 몰입감이 대단하였습니다. 순간순간의 판단, 선택에 따라 관계가 이어지기도, 끊어지기도하며, 아쉬워하고 원망도 하는 모습들에서 깊이 공감이 되고 위로도 되었습니다.

인생에 답은 없고, 운명은 어떻게 될지 모르며, 선택에는 책임을 지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고, 과거로 돌아간다고 해서 현재와는 다른 선택을 한다는 보장도 없겠지만, 그래도 후회하는 것이 사람이겠지요. 그래서 공간으로서의 천진 시절을 그리워하면서도 동시에 천진난만했던 시절을 그리워하는 이중적인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신종 코로나로 밖에 나가는 것 대신 책을 읽었는데,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별로 춥지 않은 겨울을 보내다가 갑자기 추워졌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다시 추워지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더 따뜻할 날들이 많이 남았기에 마음이 더 따뜻해지길 바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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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한민족 이산문학 독후감 2021-07-29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한국문학번역원이 주최하는 제5회 한민족 이산문학 독후감대회를 소개해드리고자, 이렇게 댓글을 남깁니다. :)

이번 독후감대회는 한국어를 사용하는 국내외 애독자 모두가 참여 대상자이며,
미주유럽, 일본, 중국, 러시아, 북한 등 디아스포라 문학작품으로 구성된 총 25종의 대상도서 가운데 한 권을 읽고 독후감 작성 후, 독후감대회 공식 홈페이지에 제출해주시면 됩니다.
제출 기간은 2021.8.31.(화)까지입니다.

독후감 대상 작품 중 하나인 [천진 시절]에 대한 북리뷰를 써주신 것을 읽고,
저희 대회에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고자 이렇게 초대 댓글을 남깁니다. :)
37명의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총 1,750만원 상당의 상금이 기다리고 있으니,
해외한인문학작품에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보다 자세한 내용은 “소통과 평화의 플랫폼” 웹사이트(www.diasporabook.or.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5회 한민족 이산문학 독후감대회 사무국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