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더 메가처치 - 2026 일본 서점대상 1위
아사이 료 지음, 송태욱 옮김 / 은행나무 / 202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제본서평단 



뭐랄까 이런 소설은 극단의 선과 악을 보여주는 소설보다 더 읽기 힘들다. 독자의 심리에 너무 가깝게 녹아들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어떠한 것에 빠져본 경험이 있고 그것이 주는 달콤함을 안다. ‘덕질’하는 동안은 시간의 흐름조차 빠르게 느껴지곤 한다.


<인 더 메가처치>는 팬심을 둘러싼 여러 인물들의 얽힌 감정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판을 짜는 사람도, 구원 받은 자도 무너진 사람도 누군가와 연결되고 싶은 외로움에서 시작한다.


외롭고 불행한 현재에서 바라고 있던 유일한 존재는 단숨에 인간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인간이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덕질은 추앙이 바탕이 되고, 덕질 대상을 보정하여 바라보게 한다.


 인물들은 한 명씩 등장함과 동시에 내면을 정밀하게 내보인다. 찾아주는 사람이 없는 중년의 남성, 무리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대학생 등 현실의 외로움과 자기혐오를 그대로 옮겨놓았다.

흔한 현대인의 심리상태와 덕질에 대한 리얼리티는 독자가 소설과 자신을 분리하지 못한 채 매료된다. 나는 이 포인트 때문에 괴로워하면서도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한다.


속이는 자와 속는 자, 탈덕으로 한 발자국 물러선 자


맹목적거나 혹은 뒤틀린 감정들은 사랑으로 볼 수 있는지, 이 소설은 사랑소설인지 공포인지 어서 체험하고 싶다.


모순과 욕망에 마음이 온통 괴로울 예정이지만 어떤 면에서 우리와 닮은 인물들을 어서 빨리 파헤치고 싶다.




#인더메가처치 #아사이료 #서점대상 #수상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