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 작가가 쓴 책들을 통해서 그들의 정서를 이해하고 아니..일단 넘 재밌는 책.. 그것만으로도 너무 충분한 책
세상은 너무 넓고 난 그곳에 갈수 없고.. 이렇게 답답할 때 맘편하게 할 수 있는 여행.. 바로 책으로 떠나보는 신나는 여행^^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혹은 친구를 기다리는 막간을 이용해서 아주 짧은 시간 기분이 확~~ 좋아질 수 있는 책
일생에 사랑은 단 한번 뿐이라 믿는 사람이 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그 사람과 같이하고 더 이상의 것을 주지 못해 안타까워하고 둘이 있는 것이 마치 혼자 인것처럼 자연스러운.. 그런 사랑에 이별이 찾아오면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주위를 헤매이거나 혹은 일상에 돌아간듯하지만 그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생활속으로 녹아 들지 못하고 주위를 맴돌기만 하는 그런 사람이 되어버린다. 정작 본인은 그 지독함을 겪은 뒤 얼마나 변해 버렸는지 알아차리지 못하고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기 마련이다.쥰세이와 아오이 각기 다른 나라에서 살다가 일본이란 모국땅에서 서로를 알아보고 마치 떨어졌던 쌍둥이처럼 그렇게 사랑하다 오해로 인해 헤어지게 되고 그 뒤 10여년의 세월이 흐른 뒤 잊혀진 약속을 찾아 각자 찾아온 피렌체 두오모에서의 재회 쥰세이와의 이별 뒤 마빈이라는 완벽한(조건, 외모...) 남자의 사랑을 받으면서도 본인에 대해서 절대 이야기 하지 못하는 아오이.“나는 당신의 인생에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해” 자신을 보물처럼 소중히 다루며 사랑해주는 마빈에게 본인을 전혀 열어보이지 못하고 언제나 딱 그만큼의 거리에 서있는 아오이를 향해 마빈이 던진 이야기. “사람이 있을 곳이란, 누군가의 가슴속 밖에 없는 것이란다.” 10년만의 재회를 뒤로 하고 떠나는 아오이를 잡지 않는 쥰세이. 각자의 가슴속에 상대방을 안고 살았지만 이젠 정작 본인이 있을 곳은 본인의 가슴 밖에 없다는 것을 안것일까..이제 냉정과 열정사이 - Blu를 읽어보면 왜 쥰세이가 아오이를 잡지 않았는지.. 아오이가 모르는 쥰세이의 10년을 읽고나며 두사람의 사랑을 더 이해할 수 있게 될까..
신도시 아파트에 백화점을 무대로 젊은 여자 은해와 중년의 윤자가 만나고, 소통하게 되는 과정이 마치 한편의 드라마처럼 그려진다.박은해. 바다 해자를 쓰는 본인의 이름을 정확하게 알아차린 상치를 못먹는 남자 최대리를 사랑하고 싶었지만 조금도 특별해지지 못하고 일상을 사는 통신사 직원, 아르바이트로 포르노 영화를 더빙하고 범상치 않은 출생과 어머니로 부터 사랑받지 못해 백화점을 돌면서 그림같은 삶을 꿈꾸는 젊은 여자윤자. 자신의 분신처럼 아끼던 딸이 부인이 있는 남자와 사랑에 빠지고 어느날 비행기 사고로 차가운 주검이되어 본인에게 돌아왔을때 자신이 믿고 있던 모든 것의 혼돈을 겪고 있는 백화점을 돌면서 아무런 죄책감없이 물건을 훔치는 여자같은 아파트에 사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중에 유독 이 두 여자가 서로를 알아차리기 시작한건 저마다 가지고 있는 상처 때문이였을까. 윤자는 죽은 딸을... 은해는 살갑지 못했던 엄마를.. 서로의 상실과 상처가 서로를 당기는 자기의 역할을 했었던걸까.작가는 74년생의 젊은 여류작가 답게 글을 쓴다. 책장은 무서운 속도로 넘어가고 그곳에 정상적인 사랑은 없다. 유부남과 사랑에 빠진 딸 그 딸 애인의 부인을 만나야 하는 엄마강간을 당하고 낳은 딸 그 딸이 격게되는 일상적이 못한 사랑.... 그러나 두여자가 겪게되는 아픔과 서로를 인식해 가는 과정이 참 따뜻하게 그려진다. 마치 눈물을 쏟아내게 만드는 특집극처럼.. 너무나 일상적이지만 채널을 돌리지 못하게 만드는 그 무언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