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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사이 - Rosso ㅣ 냉정과 열정 사이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일생에 사랑은 단 한번 뿐이라 믿는 사람이 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그 사람과 같이하고 더 이상의 것을 주지 못해 안타까워하고 둘이 있는 것이 마치 혼자 인것처럼 자연스러운.. 그런 사랑에 이별이 찾아오면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주위를 헤매이거나 혹은 일상에 돌아간듯하지만 그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생활속으로 녹아 들지 못하고 주위를 맴돌기만 하는 그런 사람이 되어버린다. 정작 본인은 그 지독함을 겪은 뒤 얼마나 변해 버렸는지 알아차리지 못하고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기 마련이다.
쥰세이와 아오이 각기 다른 나라에서 살다가 일본이란 모국땅에서 서로를 알아보고 마치 떨어졌던 쌍둥이처럼 그렇게 사랑하다 오해로 인해 헤어지게 되고 그 뒤 10여년의 세월이 흐른 뒤 잊혀진 약속을 찾아 각자 찾아온 피렌체 두오모에서의 재회 쥰세이와의 이별 뒤 마빈이라는 완벽한(조건, 외모...) 남자의 사랑을 받으면서도 본인에 대해서 절대 이야기 하지 못하는 아오이.
“나는 당신의 인생에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해” 자신을 보물처럼 소중히 다루며 사랑해주는 마빈에게 본인을 전혀 열어보이지 못하고 언제나 딱 그만큼의 거리에 서있는 아오이를 향해 마빈이 던진 이야기. “사람이 있을 곳이란, 누군가의 가슴속 밖에 없는 것이란다.” 10년만의 재회를 뒤로 하고 떠나는 아오이를 잡지 않는 쥰세이. 각자의 가슴속에 상대방을 안고 살았지만 이젠 정작 본인이 있을 곳은 본인의 가슴 밖에 없다는 것을 안것일까..
이제 냉정과 열정사이 - Blu를 읽어보면 왜 쥰세이가 아오이를 잡지 않았는지.. 아오이가 모르는 쥰세이의 10년을 읽고나며 두사람의 사랑을 더 이해할 수 있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