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많은 돈이 있다면, 더 나은 직장을 다닌다면, 더 많은 섹스를 한다면, 더 큰 집에 산다면, 여행할 기회가 더 많다면, 뭔가가 더 많다면 내 인생이 좀 더 행복해질 텐데…”
여기에서부터 시작한다. 신기루처럼 어딘가에 있을 행복을 쫒기만 하는 요즘 현대인들은 아무리 갈구하고 그걸 손에 넣는 순간조차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하는것 말이다. 작가 역시 모든것을 다 이루었다고 생각하는 지점에서 온 공허함과 삶에서 무언가를 놓치고 살았다는것을 알게 된후에야 사랑이라는 감정이 인생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된다.
작가가 말하는 리얼러브는 내면적인 충만함에서 비롯되며 진정한 행복은 깊은 만족감과 영혼이 확장되는 평화로운 느낌 에서 온다고 한다.
이 느낌은 상황이 나빠진다고 하여 바뀌는것이 아니며 고난과 역경 속에서 오히려 성장하기도 하고 이 힘으로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게되기도 한다.
이런 진정한 행복과 느낌은 어떻게 얻을 수있는걸까?
요즘 유행하는 mbti로 따져보면 사람마다 성향이 다 다른데 사람들과 북적북적 어울리는속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사람도 있을테도 한적한 휴양도시 바닷가에서 시원한 맥주 한잔 마시며 홀로 생각에 잠기는것에서 영혼의 확장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책에서는 관계를 통한, 진정한 마음을 나누는 관계속에서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고 또 그사랑을 다른 이들과 나누어 가는 과정속에서도 더 확장된다고 한다.
책의 의도대로라면 꼭 사랑을 주고 받는 대상이 있어야만 리얼러브가 성립이 될까도 궁금해졌다. 어릴때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았던 때를 떠올려보면 가깝게는 부모님, 형제자매, 배우자, 친구들이 있을테고 종교를 가진 사람은 하나님이 그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들과의 관계를 통해 마음의 평온과 영혼의 확장성을 느낄 수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종교도 없고 온전히 사랑을 줄만한 가족도 없다면??
너무 극한으로 몰고가는건가 싶겠지만 사랑을 주는 대상이 꼭 상대방이 아니여도 된다는 생각이다.
자기계발서에 지겹도록 나오는 " 내가 나를 사랑하고 아껴주고 돌봐줘야 한다 "
이 말이 왜 베스트셀러 단골키워드가 됐는지 이 책 리뷰를 쓰며 급 이해 하게 되었다.
진정한 마음을 나누는 관계는 나와의 진정한 대화에서부터 시작한다. 누군가로부터 온전한 사랑을, 진정한 관계를 나눌 사람이 없다면 나와의 관계에서부터 리얼러브를 찾아보는건 어떨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리얼러브 감상평을 마칩니다